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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9(5); 2006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6;49(5): 494-498.
Prognostic Factors of Acute Acoustic Trauma.
Jae Keun Lee, Yong Joo Yoon, Jin Sung Kim, Sang Su So, Sam Hyun Kwon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School of Medicin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yjyoon@chonbuk.ac.kr
급성 음향 외상의 예후 인자
이재근 · 윤용주 · 김진성 · 소상수 · 권삼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주제어: 음향 외상예후돌발성 난청.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prognosis and prognostic factors for acute acoustic trauma are difficult to predi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ssess the prognostic factors of acute acoustic trauma.
SUBJECTS AND METHOD:
The cases selected for this report are 27 patients with acute acoustic trauma and 139 patients with sudden deafness are selected for control group. The following factors were examined for prognostic factors: age, vestibular symptom, degree of initial hearing loss, number of days before the start of treatment.
RESULTS:
Most strongly related factor for prognosis is number of days before the start of treatment, but other factors are not significant relation for prognosis. The overall hearing recovery rate of acute acoustic trauma was 29.6% and that of sudden deafness is 56.1%.
CONCLUSION:
Early treatment of acute acoustic trauma increases hearing recovery rate, and acute acoustic trauma has worse prognosis than sudden deafness.
Keywords: Acoustic traumaPrognosisSudden deafness

교신저자:윤용주, 561-756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634-18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교신저자:전화:(063) 250-1980 · 전송:(063) 250-1986 · E-mail:yjyoon@chonbuk.ac.kr

서     론


  
급성 음향 외상은 단기간 내 갑작스런 큰 소리에 노출된 후에 일어나며 감각 신경성 난청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큰 소리에 노출된 후 고막 또는 이소골 등의 중이 구조와 내이 구조물의 손상으로 일어나며 주로 와우의 외유모 세포에 대한 기계적, 화학적 손상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의 형태로는 청력 손실이 소음 노출 후 휴식 기간을 가지면 회복되는 일시 역치 변동(Temporary threshold shift)과 긴 시간 동안의 소음에 노출되어 회복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영구 역치 변동(Permament threshold shift)이 있다.
   급성 음향 외상은 고음역에서의 감각 신경성 난청 및 이명이 주로 나타나며 어지럼증은 잘 동반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급성 음향 외상이 돌발성 난청에 비해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비교 연구 논문이 많이 발표되지 않아, 이에 저자들은 급성 음향 외상 환자 27명과 유사한 치료를 받은 139명의 돌발성 난청 환자의 예후를 비교하였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예후 인자로 알려진 나이, 초기 청력의 손실 정도, 치료 개시 시간, 회전성 어지럼증의 유무 등이 과연 급성 음향 외상 환자에 있어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본원에서 병력 검사, 이학적 검사, 청력 검사, 혈액 및 방사선적 검사를 시행하여 급성 음향 외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27명의 환자와 돌발성 난청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1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급성 음향 외상 환자 27명을 보면 성별은 남자가 13명, 여자가 14명이었으며 연령은 16세부터 68세까지로 평균 40.3세였다. 돌발성 난청 환자 139명 중 남자는 74명, 여자는 65명이었고 치료로는 급성 음향 외상 환자와 돌발성 난청 환자 모두에서 안정 및 혈관 확장제, 비타민제 등을 사용 하였으며 prednisolone을 성인 60 kg을 기준으로 하여 첫날 200 mg으로 시작하여 3일과 4일에 100 mg, 5일과 6일에 60 mg, 마지막 7일째 40 mg을 근육내 주사를 통하여 투여하였다. 고도 난청 이상의 환자에서는 성상 신경절 차단술을 함께 시행하였고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는 이외에 항바이러스제를 추가하였다.
   입원 당시 순음 청력 검사, 청성 뇌간 유발 반응 검사 및 이음향 방사검사를 실시하였고 청력 손실 정도는 순음 청력 검사를 사용하여 나타냈다. 입원시의 순음 청력 검사를 초기 청력으로 하였고 입원하는 동안 2일마다 순음 청력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2개월 후의 청력을 최종 청력으로 하였다.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전정 기능 검사를 실시한 예는 없었다. 
  
난청의 정도는 경도(27~40 dB), 중등도(41~55 dB), 중등고도(56~70 dB), 고도(71~90 dB) 그리고 농(90 dB 이상)으로 분류하였다.1) 청력 회복의 판정 기준은 Siegel 분류2)에 따라 완전 회복군, 부분 회복군, 경도 회복군, 무호전군으로 나누었으며 경도 회복 이상의 환자군을 치료에 반응한 군으로 분류하여 반응군으로, 무호전군을 무반응군으로 분류하였다(Table 1).
   그런 다음 반응군과 무반응군에서 나이, 초기 청력의 손실 정도, 초기 청력 손실의 양상, 치료 개시 시간, 회전성 어지럼증의 유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청력 손실의 양상은 청력 역치가 고음역이 저음역보다 낮은 경우를 하강형, 저음역이 고음역보다 낮은 경우를 상승형, 저음역과 고음역에 비하여 중간 영역대에서 현저하게 청력 저하가 있는 경우 U형, 전 영역에서 비슷한 역치를 보이는 경우 수평형, 전 영역에서 90 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동반된 경우 농형으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급성 음향 외상(27명)과 돌발성 난청 환자(139명)의 경도 회복군 이상의 환자들을 반응군으로 하여 각각의 전체적인 예후(회복률)를 비교하였다. 분석을 위해 Independent T test, Fisher’s exact test, Chi-square test를 실시하였다.

결     과

   급성 음향 외상 총 27명 중 반응군은 8명이었으며 무반응군은 19명이었다. 양 군에서의 급성 음향 외상의 주 원인으로는 나이트 클럽에서의 소음 노출(8명), 총소리(4명), 작업장에서의 폭발음(4명)으로 나타났다. 청력 손상 이외의 동반 증상으로는 이명(20명)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어지럼증(7명)과 자가 강청(2명)순이었다. 또한 27명의 환자에서 당뇨(2명), 고혈압(1명) 외의 특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없었다(Table 2).

연령과 청력 회복과의 관계
  
반응군의 연령은 16
~68세였으며 평균 나이는 40.3세였고 무반응군에 있어서의 연령 분포는 29~60세이며 평균 나이는 40세였다. 반응군과 무반응군에서의 연령에 따른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p=0.992)(Fig. 1).

초기 청력 정도와 청력 회복과의 관계
  
내원 당시 청력 손실 정도는 반응군에서 경도 난청과 농에 해당하는 환자는 없었으며 중등도 난청이 3예, 중등고도 난청이 3예, 고도 난청이 2예였다. 무반응군에서는 경도 난청 3예, 중등도 난청 6예, 중등고도 난청 3예, 고도 난청 2예, 농이 5예였다. 이 양 군 사이의 초기 청력 손실 정도를 비교시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877)(Fig. 2).

어지럼증 동반과 청력 회복과의 관계
  
어지럼증이 동반된 환자는 총 27명 중 7명이었으며(25.9%) 이 중 6명이 무반응군에, 1명이 반응군에 속하는 환자였다. 무반응군에서의 어지럼증 동반 환자는 31.6%였으며, 반응군에서는 12.5%였다. 이들 7명 모두 회전성의 어지럼증이었으며 입원 기간에 모두 호전되었다. 회복을 보이는 환자 중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환자는 적었으나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다(p=0.633)(Table 3).

치료 시작 시기와 청력 회복 정도
  
증상 시작에서 치료 시작 시기까지 기간을 양 군에서 비교하면 무반응군에서는 2
~14일, 평균 5.9일이었으며 반응군에 있어서는 1~7일 까지로 평균 3.1일이었다. 즉, 반응군에서는 치료 시작이 환자 모두 7일 이내에 이루어 졌으며 평균 약 2배에 가까운 기간내 더 일찍 치료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27)(Fig. 3).

초기 청력 손실 양상과의 관계
  
청력 손실 양상은 총 27명 중 상승형이 7예(25.9%), 하강형이 7예(25.9%), 수평형이 5예(18.5%), U형이 3예(11.2%), 농형이 5예(18.5%)였다. 즉, 고음역에서 청력 손실이 큰 환자군(하강형)과 저음역에서 청력 손실이 큰 환자군(상승형) 사이의 환자 수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반응군 환자는 상승형 7예 중 2예(28.6%), 하강형 7예 중 2예(28.6%), 수평형 5예 중 3예(60%), U형 3예 중 1예(33.3%)를 차지하여 수평형에서 회복률이 높은 듯 하나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다(p=0.453)(Table 4).

급성 음향 외상과 돌발성 난청 환자의 예후 비교
  
본 연구에서 급성 음향 외상 환자 27명 중 8명에서 경도 이상이 회복을 보였으며, 동일 기간, 동일 치료를 받은 돌발성 난청 환자 139명 중 78명이 회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급성 음향 외상 환자는 29.6%의 회복을 보였으며, 돌발성 난청 환자는 56.1%의 회복을 보인 것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2)(Table 5). 

고     찰

   급성 음향 외상은 폭발음과 같은 커다란 소음에 짧은 기간 동안 노출된 후에 나타나며 감각 신경성 난청의 형태를 가진다. 이 기계적이고 화학적인 손상에 의해 난청 및 이명 등을 보이며 어지럼증은 비교적 드문 것으로 되어 있다. 난청은 주로 고음역에서 나타나며 손상의 주 병변은 외유모 세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급성 음향 외상의 예후는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여러 가지 인자 중 본 연구에서는 나이, 초기 청력 정도, 초기 청력 손실의 양상, 어지럼증 동반 유무, 증상 발현에서부터 치료 시작 시기까지의 기간 등을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예후 인자에 있어 나이, 초기 청력 정도 및 초기 청력 손실의 양상은 예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며 어지럼증 동반시 회복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증상 발현에서 치료 시작 시기까지의 기간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Harada 등4)은 52명의 급성 음향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예후 인자(나이, 증상 발현 후 치료 시작까지의 기간, 소음 노출시 귀마개의 착용 유무, pure tone average, high tone average, 약물 치료) 중 증상 발현 후 치료 시작까지의 기간과 pure tone average, 그리고 high tone average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Tschopp 등5)은 268명의 환자에서 초기 청력 손실 정도 및 치료 방법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하였으며 초기 청력 손실 정도가 심할수록 예후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즉, 두 연구에서는 증상 발현 후 치료 시작까지의 기간 및 초기 청력 정도가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이 두 논문에서 주로 사용한 치료 방법은 스테로이드제, 비타민제, 혈관 확장제, low molecular weight dextran 등이며 치료제를 달리 하였을 경우 예후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발표하였다.4)5)
   돌발성 난청의 예후 인자에 관하여 나이는 소아나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회복률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Yoon 등6)은 어지럼증이 없는 경우에 예후가 좋다고 하였다. 또한 Mattox와 Simmons7)는 고음역에서의 청력 손실이 예후에 관계가 있다 하였으며 초기 청력 손실이 심할수록 예후는 좋지 않다고 하였다. 발병 후부터 치료 시작 시기까지의 기간과 예후에 관하여 Sheehy8)와 Shaia9) 등은 기간이 짧을 수록 예후가 좋다고 하였고, 이는 Kim 등10)의 결과와 같았다. 즉, 돌발성 난청의 예후 인자로는 초기 청력 손실 정도, 증상 발현 후 치료 시작까지의 기간, 나이, 현기증 동반 유무 등이었다. 이는 Harada4)와 Tschopp5) 등이 급성 음향 외상의 예후 인자로 말한 증상 발현 후 치료 시작까지의 기간과 초기 청력 손실 정도만이 돌발성 난청의 예후 인자 중 일치하는 소견을 보였다. 이를 볼 때 돌발성 난청과 급성 음향 외상에 있어서 예후 인자는 일부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다소 차이가 있음 또한 알 수 있었다. 
   급성 음향 외상과 돌발성 난청의 전체적인 예후를 비교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급성 음향 외상 환자 27명 외에 돌발성 난청 환자 139명의 회복률을 비교하였다. 27명의 급성 음향 외상 환자 중 경도 회복군 1명(3.7%), 부분 회복군 4명(14.8%), 완전 회복군 3명(11.1%)으로 전체적인 회복은 경도 회복 이상 환자 8명으로 29.6%의 회복률을 보였다. 본 연구의 돌발성 난청 환자 139명 중 경도 회복군 17명(12.2%), 부분 회복군 23명(16.5%), 완전 회복군 38명(27.3%)으로 전체 회복은 78명이었으며 회복률 56.1%을 보였고 이는 급성 음향 외상 환자의 회복률 29.6%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회복률 56.1%는 Siegel,2) Yim,11) Chon12) 등이 각각 보고한 50%, 53.3%, 62.4% 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급성 음향 외상에 관련된 여러 인자 중 증상 발현 시기에서부터 치료 시작 시기까지의 기간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급성 음향 외상이 돌발성 난청에 비해 예후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급성 음향 외상이 예후가 좋지 않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청력의 회복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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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obertson D, Johnstone BM, McGill TJ. Effects of loud tones on the inner ear: A combined electrophysiological and ultrastructural study. Hear Res 1980;2:39-43.

  4. Harada H, Shiraishi K, Kato T. Prognosis of acute acoustic trauma: A retrospective study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uris Nasus Larynx 2001;28:117-20.

  5. Tschopp K, Probst R. Acute acoustic trauma. A retrospective study of influencing factors and different therapies in 268 patients. Acta Otolaryngol 1989;108:378-84.

  6. Yoon TH, Ahn JH, Chung JW. Analysis of prognosis in patients with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nd dizziness.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2001;44:1032-7.

  7. Mattox DE, Simmons FB. Natural history of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nn Otol Rhinol Laryngol 1977;86:463-80.

  8. Sheehy JL. Vasodilator therapy in sensorineural hearing loss. Laryngoscope 1960;70:885-914.

  9. Shaia FT, Sheehy JL.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impairment: A report of 1,220 cases. Laryngoscope 1976;86:389-98.

  10. Kim SM, Park GJ, Lee WY. Clinical analysis of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1994;37:231-9.

  11. Yim KC, Park KY, Lee KI, Kim JY, Chun KD. Clinical analysis of sudden hearing loss.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1995;38:834-41.

  12. Chon KM. Clinical practice of sudden hearing loss. 1st ed. Jung myung dang Co. Pusan;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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