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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6(7); 2003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3;46(7): 565-567.
The Significance of Serum Eosinophil Count in Chronic Sinusitis.
Hun Jong Dhong, Jong Yoon Choi, Byung Suk Ha, Chi Kyo Lee, Seung Kyu Chung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Samsung Medical Center, Seoul, Korea. hjdhong@smc.samsung.co.kr
만성부비동염 환자에서 혈중 호산구 수치의 의의
동헌종 · 최종윤 · 하병석 · 이치규 · 정승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호산구부비동 수술내시경예후.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We previously reported that the more eosinophils infiltrate in the mucosa, the poorer the prognosis gets after an endoscopic sinus surgery for the chronic sinusitis patients. But, there have not been any reports until now about correlation between serum eosinophils and tissue eosinophil infiltration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evance of serum and tissue eosinophils, and significance of serum eosinophils in chronic sinusitis.
MATERIALS AND METHOD:
A retrospective review of medical records was carried out on 158 patients who had undergone endoscopic sinus surgery from January, 1995 through July, 2001 at our institution. We divided them into two groups: good and poor outcome groups, then reviewed serum eosinophil counts and tissue eosinophil infiltrations, and investigated their relationship.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statistical differences of serum eosinophils between the two groups, and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erum eosinophil counts and tissue eosinophil infiltrations.
CONCLUSION:
We assume that the serum eosinophil counts is a one of the prognostic factors after endoscopic sinus surgery.
Keywords: EosinophilsSinus surgeryEndoscopyPrognosis

교신저자:동헌종, 135-710 서울 강남구 일원동 50번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2) 3410-3577 · 전송:(02) 3410-3879 · E-mail:hjdhong@smc.samsung.co.kr

서     론


  
내시경수술이 만성부비동염의 수술 치료 방법으로 도입된 이후 부비동 점막 보존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술 후 관리가 강조되면서 내시경 사용 이전에 비하여 수술 성적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부위가 깨끗하게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부비동내시경수술 후 예후와 관련된 인자들은 여러 저자들에 의하여 연구되었는데 Kennedy 등이 보고한 수술전 병변의 정도와 Dinis 등이 보고한 기관지 천식의 동반 유무 등이 대표적이다.1)2) 또한 저자들은 천식을 지닌 만성부비동염 환자가 천식이 없는 환자에 비해 수술후 경과가 좋지 못함을 보고한 바 있으며,3) 병리조직학적 소견상 부비동 점막에 호산구 침윤과 림프구 침윤이 심할수록 부비동내시경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음을 보고하였다.4) 수술 전에 수술 예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안다면 환자에게 미리 질병의 경과에 대하여 정보를 줄 수 있으며 수술 결과가 좋지 않으리라고 예측되는 경우는 수술 후 보다 적극적인 술 후 관리의 필요성을 주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수술 전에 측정한 혈중 호산구 수치가 부비동 병변의 조직내 호산구 침윤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여부와 부비동내시경수술 후 예후인자로서 혈중 호산구 수치의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만성부비동염으로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1995년 1월부터 2001년 7월까지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중 6개월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15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자가 92명, 여자가 66명이었으며 연령은 18세부터 76세까지 분포를 보였고 평균 나이는 44세였다.
   만성부비동염은 화농성비루, 후비루, 두통, 후각장애, 안면충만감, 비폐색 등과 같은 환자의 증상과 내시경으로 관찰한 부비동 소견 및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으로 진단하였으며, 최소한 3개월 이상의 항생제를 포함한 내과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환자들을 수술대상으로 하였다. 진균성부비동염, 알레르기성진균성부비동염, 점액낭종, 상악동후비공 낭종 및 백혈병과 같은 내과적인 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제외하였으며, 18세 이상의 환자들만 포함시켰다.
   수술 후 6개월이 경과한 후 외래에서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1992년 Kennedy가 제시한 기준에 의거하여 수술 후 경과가 좋은 군과 좋지 않은 군으로 나누었다.1) 수술 후 경과가 좋은 군은 점막의 부종, 염증, 화농성 비루, 가피, 유착, 비용종 등이 없는 경우를, 경과가 좋지 않은 군은 이들 소견 중 하나라도 관찰되는 경우로 하였다.
   혈중 호산구 수치는 수술 전 혈액검사상 전혈구계산치(complete blood count)에서 백혈구 수치에 호산구가 차지하는 백분율을 곱하여 계산하였다.
   조직의 호산구 침윤 정도는 수술 중 채취한 부비동 점막 병변을 광학 현미경 400배 시야에서 호산구 침윤이 두드러진 두 곳을 선정한 후 병리과 의사 1인이 호산구 침윤의 정도를 점수화한 후 두 곳의 평균을 취하여 평가하였다(Table 1).
   통계학적 분석은 두 군간의 비교는 simple T test를, 혈중 호산구 수치와 조직의 호산구 침윤 정도와의 상관 관계 분석 시에는 스피어만 상관 계수를 이용하였다.

결     과

   158명의 환자 중 경과가 좋은 군은 105명이었고 남자는 61명, 여자는 44명이었으며 연령은 18세부터 76세까지 분포를 보였고, 평균 연령은 44.7세였다. 경과가 좋지 않은 군은 53명이었고 남자는 31명, 여자는 22명이었으며 연령은 20세부터 74세까지 였고, 평균 연령은 45.2세였다.
   수술 후 경과가 좋은 군에서 수술 전 평균 혈중 호산구 수치는 229.93±179.26/μl였고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은 군에서는 329.79±303.67/μl였다. 두 군간의 상관 관계는 simple T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두 군간의 혈중 호산구 수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Fig. 1).
   수술 전 혈중 호산구 수치와 수술 후 부비동 점막 조직에서 관찰되는 호산구 침윤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스피어만 상관 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Spearman’s rank correlation coefficient=0.463, p<0.05)(Fig. 2).

고     찰

   1980년대 초부터 부비동내시경수술이 만성부비동염의 수술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이후 부비동내시경수술 후 경과에 대해 많은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Lawson 등5)은 비내사골동절제술을 시행한 600명의 환자를 분석한 후 수술 후 경과의 예측 지표로서 천식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고, Mark 등6)은 과거의 부비동 수술 여부와 OMU CT 병기만이 좋지 않은 수술 후 경과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Kennedy 등1)은 천식을 지닌 환자가 수술 후 좋지 않은 경과를 보이며 병변의 정도가 심하다고 하였으나 층화 분석으로 병변의 정도를 고려하게 되면 천식은 예후와는 통계적 연관성이 없고 오직 병변의 정도만이 의미있는 예후 인자라고 하였다.
   본 저자들은 천식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 환자에서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으며, 알레르기비염 유무, OMU CT로 평가한 병변의 정도, 과거의 부비동 수술 여부와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또한 천식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 환자에서 병리조직학적 소견상 기저막 두께의 증가, 배세포의 증식, 특히 호산구 침윤이 천식을 동반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심하게 나타난다고 보고한 바 있다.3)4) 따라서 병리조직학적 호산구 침윤이 천식군에서 유의하게 높다면 호산구 침윤이 심할수록 부비동 내시경 수술 후 경과가 좋지 못함을 추정할 수 있다.
   조직내 호산구의 수의 증가는 혈중에 있는 호산구가 표적 기관으로 많이 이동하거나 조직의 호산구 생존 능력이 길어지는 경우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7)
   호산구와 만성 부비동염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몇몇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Hoover 등9)은 80명의 환자에 대해 혈중 호산구 수치와 만성 부비동염의 병변의 정도를 분석하여 약물 치료에 듣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혈중 호산구 수치가 200/μl 이상인 경우 병변의 정도가 심하였고 400/μl 이상인 경우 심한 병변을 가질 양성 예측율은 92%였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천식이나 아토피와 관련성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Newman 등10)은 만성 부비동염에서 OMU CT로 평가한 병변의 정도와 혈중 호산구 수치와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여 의미있는 상관 관계가 있으며,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μl 이상인 경우 OMU CT에서 병변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 대해 65%의 민감도와 93%의 특이도를 보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보고들은 혈중 호산구와 병변의 정도에 대한 관련성을 나타낼 뿐 예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는 수술 후 경과가 좋은 군과 좋지 않은 군에서 혈중 호산구 수치는 각각 229.93±179.26/μl와 329.79±303.67/μl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으며(p<0.05), 이는 수술 전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을 경우 수술 후 경과가 좋지 못함을 미리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을수록 조직내 호산구 침윤이 의미있게 높았으며 술 후 경과가 좋지 않았다.

결     론

   저자들은 부비동 조직의 호산구 침윤이 천식군에서 증가하며 호산구 침윤이 심한 경우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음을 보고한 바 있으나 조직내 호산구 침윤은 수술 후 알 수 있는 인자로서 수술 전에 예후를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혈중 호산구 수치와 조직의 호산구 침윤이 좋은 상관 관계를 보이며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을수록 수술 후 경과가 좋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어 혈중 호산구 수치는 수술전 만성 부비동염의 부비동 내시경 수술 후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 중 하나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1. Kennedy DW. Prognostic factors, outcomes and staging in ethmoid sinus surgery. Laryngoscope 1992;102(Suppl. 57):1-18.

  2. Dinis PB, Gomes A. Sinusitis and asthma: How do they interrelate in sinus surgery? Am J Rhinology 1997;11:421-8.

  3. Dhong HJ, Ha BS, Chung YS, Chung SK, Chang BC.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hronis sinusitis with asthma. Korean J Otolaryngol 2000;43:514-9.

  4. Dhong HJ, Ha BS, Rho HI, Bang EG, Lee CK. Histologic characteristics of chronic sinusitis with asthma. Korean J Otolaryngol 2002;45:878-83.

  5. Lawson W. The intranasal ethmoidectomy: An experience with 1,077 procedures. Laryngoscope 1991;101:367-71.

  6. Marks SC, Shmsa F. Evaluation of prognostic factors in endoscopic sinus surgery. Am J Rhinology 1997;11:187-91.

  7. Shin SH, Heo WW, Ye MK, Park JY, Cho CH, Sohn JH, et al. Expression of eotaxin and RANTES mRNA in nasal polyps and its effect on eosinophils. Korean J Otolaryngol 2000;43:724-30.

  8. Hamilos DL, Leung DYM, Wood R, Meyers A, Stephens JK, Barkan JK, et al. Chronic hyperplastic sinusitis: Association of tissue eosinophilia with mRNA expression of granulocyte-macrophage colonystimulating factor and interleukin-3. J Allergy Clin Immunol 1993;92:39-48.

  9. Hoover GE, Newman LJ, Platts-Mills TA, Phillips CD, Gross CW, Wheatley LM. Chronic sinusitis: Risk factors for extensive disease. J Allergy Clin Immunol 1997;100:185-91.

  10. Newman LJ, Platts-Mills TA, Phillips CD, Hazen KC, Gross CW. Chronic sinusitis, relationship of computed tomographic findings to allergy, asthma, and eosinophilia. JAMA 1994;84:206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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