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tomatic Improvement in Patients with Perennial Allergic Rhinitis Following Laser Turbinate Surgery. |
Mi Hyang Park, Woo Kyung Chung, Woon Kyo Chung, Soon Kwan Hong, Ki Nam Jin |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2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College of Health Science,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비갑개 레이저 수술후 증상의 호전 |
박미향1 · 정우경1 · 정운교1 · 홍순관1 · 진기남2 |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1;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행정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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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Laser surgery of allergic rhinitis has been reported to be successful by several authors, but there has been little study on factors that may help the physician select patients who are likely to respond to surgery.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ssess the factors that influence the surgical outcome of laser surgery for allergic rhinitis patients. We analyzed the data from questionnaire in 211 patients who were diagnosed as perennial allergic rhinitis and underwent CO2 laser surgery in our department from October 1993 to October 1995. All nasal symptoms including nasal obstruction, watery rhinorrhea and sneezing were significantly improved. Improvement rates do not differ according to the number of surgery, follow-up period, number of positive allergens and residency type.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laser surgery might improve nasal symptoms in patients with perennial allergic rhiniti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improvement rate in terms of both number of surgery and follow-up period. |
Keywords:
Allergic rhinitisㆍLaser surgery |
서론
1977년 Lenz등12)에 의해 Argon 레이저를 사용한 하비갑개 수술이 보고된 이후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후성 비염의 치료로 레이저를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6)11)12)13)16) 있어 왔으며 일부 저자들6)11)에 의해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이론적 배경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레이저 치료가 아직 학문적으로 정립된 상태는 아니지만 치료효과가 비교적 만족할만 하다는 연구결과들1)3)6)11)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과 수술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효과적인 수술을 위한 환자의 선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CO2 레이저 치료를 받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서 수술 횟수, 수술 후 경과기간, 피부반응 양성 항원수, 주거 형태, 연령과 성별이 수술후 환자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
대상은 1993년 10월 1일부터 1995년 9월 3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이비인후과에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중 집먼지 진드기를 포함한 30종의 항원에 대한 피부반응검사와 RAST, 비즙 호산구 검사등을 시행하여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된 환자중 CO2 레이저(Portable NIIC IR-204, Japan)수술을 받고 적어도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은 발작적 재채기, 수양성 비루, 비폐색, 비강 주위 소양감등의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혹은 RAST에 의해 집먼지 진드기(D.p. 또는 D.f.)에 대한 특이 Ig E 항체가 증명되는 것을 진단 기준으로 하였다. 자료는 설문지를 이용하여 413명의 환자중에서 설문 응답이 미비한 환자와 응답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10대 이하의 환자를 제외한 211명의 설문자료를 기초로 하였다. 성별구성은 전체 응답자 중 남자가 102명(48.3%), 여자가 109명(51.7%)으로 두 집단간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 분포는 10세에서 19세까지가 86명(40.8%)이고, 20세에서 29세까지가 26명(12.3%), 30세에서 39세까지가 40명(19.0%), 40세에서 49세까지가 32명(15.2%)이었고, 50세이상은 27명(12.8%)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31세이다.
분석은 비폐색, 수양성 비루, 재채기의 3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점수화(symptom score)하여 “항상 그렇다”는 1점, “자주 그렇다”는 2점, “가끔 그렇다”는 3점, “전혀 그렇지 않다”는 4점으로 분류하여 수술전과 후 각각의 점수를 계산하였으며 수술전후 증상의 변화는 수술후 증상점수에서 수술전 증상점수를 뺀 값으로 하였고 양수인 경우 호전된 것으로, 영인 경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음수인 경우 악화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통계학적 분석 방법은 두 개의 집단간 분석은 두 평균간 차이검증(t-test)을, 세 개 이상의 집단 분석은 분산분석(ANOVA)을 사용하였으며 세 개이상의 집단중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는 집단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Scheffe 방법을 사용하였다. 각 환자에서의 수술 전과 수술 후의 증상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짝표본검증(paired t-test) 방법을 사용하였다.2)
결과
1. 임상적 특성
주거환경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 120명(56.9%)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단독주택 거주자가 64명(30.0%), 다세대 주택 거주자가 27명(12.8%)인 분포를 보였다.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결과, 하나의 항원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87명(41.2%), 2종이상 항원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124명(58.8%)이었다.
2.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수술전 증상 점수의 차이
연령에 따라 분석한 결과 비페색 증상은 10대와 20대의 연령층에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 심하였다(p<0.05). 수양성 비루 증상은 2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심하게 경험하였으며 1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약하게 경험하고 있었다(p<0.05). 재채기 증상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성별에 있어서는 비폐색 증상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수양성 비루 증상과 재채기 증상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p<0.05). 그러나 거주지 유형에 따른 증상 경험의 차이는 세 증상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1).
3. 레이저 수술후 증상 점수의 변화
비폐색 증상에서 수술전 평균 증상 점수는 1.93±1.21이고 수술후 평균 증상 점수는 2.84±0.97로 술후 증상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01), 121명(57.3%)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수양성 비루 증상의 경우 증상 점수의 변화는 수술전 1.98±1.04에서 수술후 2.74±0.97로 술후 증상 경험의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p<0.001), 105명(49.6%)의 환자에서 증세의 호전을 보고하였다. 재채기 증상은 평균 증상 점수가 수술전 1.97±0.99에서 수술후 2.81±0.9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상 빈도가 감소하였으며(p<0.001), 112명(53.1%)에서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하였다(Table 2).
4. 수술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레이저 수술후 환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비폐색 증상의 경우 연령에 따른 분석 결과 10대의 연령에서 다른 연령군보다 통계적으로 의의있게 수술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05), 성별, 주거 형태, 피부 반응 양성 항원수, 수술 횟수와 수술후 경과 기간에 따른 수술효과의 차이는 통계적 의의가 없었다. 수양성 비루의 경우 환자의 성별에 따른 분석 결과 여자가 남자보다 더 수술효과가 있었다(p<0.05). 그러나 연령, 주거형태, 피부 반응 양성 항원수, 수술횟수와 수술후 경과 기간에 따른 수술효과의 차이는 통계적 의의를 보이지 않았다. 재채기의 경우 연령, 성별, 주거형태, 피부 반응 양성 항원수, 수술횟수와 수술후 경과 기간에 따른 수술효과의 차이는 통계적 의의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고찰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목표는 증상의 완화, 관해의 유지, 급성증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의 예방, 삶의 질의 개선등이며 치료법으로는 환경적 회피요법, 탈감작 요법, 약물요법, 수술적 치료를 들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하비갑개의 수술로 화학적 소작술5), 전기적 소작술,9) 냉동결 요법,14) 점막하 하비갑개 절제술8)을 들 수 있으며 비강의 재건술, 그리고 Vidian neurectomy4)7)등도 이에 속한다. 1977년 Lenz등12)은 Argon 레이저를 이용한 하비갑개 절제술을 비과영역에 최초로 도입하였고, 1979년 Wang17)이 처음으로 CO2 레이저를 사용하여 비후성 비염에서 95%의 성공율을 보고하였다. 그후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로 CO2 레이저를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Selkin,15) Fukudake등,6) Kawamura등10)에 의해 있었으며 각각 93%, 76%, 92%의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고하였다. 또한 국내에서도 이 등3)이 2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CO2 레이저를 사용하여 최장기간 2년 동안 72.7%의 증상개선의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비폐색, 수양성 비루와 재채기 모두에서 비교적 만족할 만한 증상의 개선을 보였으나 증상의 호전율은 다른 보고에 비하여 낮았다. 이는 2년 이라는 짧은 기간, 횟수의 차이 그리고 수술방법등 여러 변수에 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소아에서 만족도가 더 높기 때문에5) 설문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10세 미만의 환자를 제외한 본 연구의 술후 만족도가 적게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수술후 경과기간에 따른 각 환자의 자각 증상개선도를 보면 이 등3)의 보고에서 술후 1개월 경과군에서 83.7%, 6개월 경과군이 82.3%, 12개월 경과군이 75.3% 그리고 24개월 경과군에서 72.7%로 수술후 기간이 오래 경과될수록 술후 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Kawamura10) 등의 연구에 의하면 레이저 시술 1개월후 호전율이 77%이고 그후 다른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외래로 장기 관찰했을 때에도 2년후에 76%, 3년후에 75%로 수술효과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재발로 인하여 재수술을 시행한 사례에서도 1년이내에 재발한 경우는 수술효과가 적었으나, 1년이상 경과후에 재발한 사례에서는 수술효과가 좋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수술후 12개월미만, 12개월과 18개월사이 그리고 18개월이상 경과기간의 환자 만족도를 비교 하였을 때 각 그룹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차이는 없었다. 즉, 수술후 경과기간이 오래 지속되어도 수술효과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의 추적기간이 비교적 짧고, 또한 한 환자군을 장기간 추적 관찰하여 경과기간에 따라 수술효과를 비교한 것이 아니고 수술후 경과 기간에 따라 분류한 각 환자군의 수술효과를 비교하였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의 레이저 수술 효과의 지속성에 대하여는 좀더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적어도 본 연구에서 관찰한 약 3년이내의 기간에서는 레이저 수술이 술후 만족도, 효과의 지속성 면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시술이라고 생각된다.
수술 횟수에 따른 술후 만족도의 차이를 보면 Fukutake등6)은 6명의 환자에서 술후 9개월에서 12개월사이에 재발을 보고하였고 이 환자들에서 재수술 시행후 만족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등3)의 보고에서는 24개월이상 경과군에서 재수술을 실시하여 높은 수술효과를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술 횟수는 75.4%에서 1회 소작으로 증세가 호전되었고 39명(18.4%)의 환자에서 재수술이 시행되었으며, 12명(6.2%)의 환자에서는 3회의 수술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수술 횟수에 따라서는 수술을 여러번 반복시행하여도 1회 실시한 환자와 수술효과에 있어서는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즉, 1회의 수술로 최대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되며 수술 횟수가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령별 분포에서는 어린 연령층에서 보다 더 효과가 좋았으며, Kawamura등10)의 발표에 의하면 수술 1개월후 성적으로는 12세이하에서 85%, 13세에서 20세까지 85%, 21세이상에서 82%의 개선율을 보인다고 하였으며 증상별 개선도면에서는 재채기와 비루에 있어서는 하비갑개 점막절제술보다는 레이저 수술이 보다 유효하다고 언급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령에 따른 술후 만족도 차이를 보면, 비폐색의 경우,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비폐색 증상 경험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이는 환자의 나이가 어린 경우, 수술전 비폐색 증상 경험정도가 심하였다는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연령에 따른 수술효과의 차이라기보다는 비폐색 증상을 수술 전에 심각하게 경험한 집단에서 수술효과가 더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별에 따른 수술효과의 차이를 보면, 수양성 비루 증상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더 수술효과가 있게 나왔다(p<0.05). 이것도 수술전 여자가 남자에 비하여 수양성 비루가 더 심한 것으로 보아 증세의 만족도가 더 크게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레이저 수술은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연령에 따른 분석 결과 비폐색 증상의 경우 10대의 연령에서 다른 연령군보다 통계적으로 의의 있게 수술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성별에 따른 분석 결과 수양성 비루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더 수술효과가 있었다. 주거형태, 피부 반응 양성 항원수, 수술횟수, 수술후 경과기간에 따른 술후 만족도는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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