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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7): 1020-1025. |
Transillumination of Maxillary Sinuses: A Clinical Re-evaluation. |
Jeung Gweon Lee, Kyung Shik Suh, Kyung Su Kim, Sung Yoon Ahn, Seung Soo Lee, Joon Hyup Lee, Won Sok Kim, Dong Young Kim |
1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2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jo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uwon, Korea. |
상악동에서 철조법의 임상적 이용에 관한 연구 |
이정권1 · 서경식2 · 김경수1 · 안성윤1 · 이승수1 · 이준협1 · 김원석1 · 김동영1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1;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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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BACKGROUND: Transillumination of maxillary sinuses was an important method before the invention of X-rays. But as the more precise and valuable methods have been developed, its importance has been reduced in clinical practice.
OBJECTIVES: To elucidate the vailidity of the transillumination in diagnosing the maxillary sinus diseases, the transillumination method was compared with the conventional PNS series.
MATERIALS AND METHOD: We performed transillumination tests in 100 adults(48 males and 52 females). A fiberoptic cable with halogen light sorce was enough for the examination. The light detected in the face of examinee in the dark room was evaluated. We studied the clinical reliability of transillumination in representing the status of the maxillary sinus.
RESULTS: For bilateral sinusitis group(N=48), transillumination matched with the conventinal PNS series in 64.6%(31/48) of the cases, unilateral sinusitis group(N=17) in 82.4%(14/17) and normal group(N=35) in 88.6%(30/35). The overall matched-rate was 75%(75/100).
CONCLUSIONS: The transillumination is a helpful non-invasive mothod for clinical evaluation of the maxillary sinus conditions. |
Keywords:
TransilluminationㆍMaxillary sinus |
서론
부비동염의 진단에 있어 외래에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철조법(Transillumination)은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법보다 먼저 임상에 적용해 온 방법으로 검사가 간편하면서도 비침습적인 진단법이다. 그러나 현재 철조법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증례가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확한 진단법의 발달로 인하여, 이 검사법의 사용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도 유·소아에 대한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생각되며, 임상의사의 개인적인 훈련에 따라 얼마든지 그 진단의 정확도를 높힐 수 있는 유용한 검사라고 생각되어, 이에 저자들은 상악동염 유소견군에 대한 철조법 진단의 정확성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
1996년 3월 1일부터 1996년 8월 31일까지 약6개월간 외래에서 단순부비동 X-선 촬영을 한 성인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의 성별 및 나이별 분포는 Table 1과 같다.
외래 초진시 단순부비동 X-선 촬영을 시행한 후 같은 날 다른 한 의사에 의하여 철조법을 시행하여 X-선 촬영상과 비교하였다. 비교방법으로는 단순 부비동 촬영 소견을 기준으로 철조법을 판독한 소견이 일치하는가를 관찰하여 단순 부비동 촬영 소견에 다른 일치율을 구하였다.
검사 기구로는 내시경용 할로겐 광원(150Watts, Karl Storz, 독일)과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였으며(Fig. 1), 검사 방법은 상악동을 경구개를 통하여 광원에 노출시켜(Fig. 2), 손으로 빛의 유출을 차단하고(Fig. 3), 안면부에 나타나는 빛의 음영으로 정상과 이상을 구분 판정하였다(Fig. 4). 상악동에서는 빨갛게 반사되어 보이는 동공의 투과광선, 하안검의 위치에 상당한 반월형의 투과 광선을 정상으로 판정하였다.
결과
환자들의 단순 부비동 촬영상에 의한 부비동의 상태는 양측 상악동염이 48명, 일측 상악동염이 17명 그리고 정상이 35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Table 2), Table 3에서와 같이 정상군과 일측성 상악동염군의 경우에는 단순부비동 촬영상과 철조법에 의한 일치도가 각각 88.6% 및 82.4%의 일치율을 나타내는 반면, 양측성 상악동염군에서는 64.6%의 일치율을 나타내어,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상태와 비대칭의 상태에서의 철조법에 의한 검출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로는 75.0%의 일치율을 보였다.
고찰
상악동염의 진단법은 문진, 전비경 검사 및 후비경 검사, 내시경 검사, 철조법, 상악동 천자세척, 단순부비동 방사선 촬영, 상악동경술(maxillary sinoscopy), 상악동 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검사 그리고 자기공명영상장치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중에서도 철조법은 transillumination, diaphonoscopy 혹은 Durchleuchtung로 불리기도 하여, 광원으로 작은 전등을 사용한 Heryng 혹은 Vohsen의 철조등을 이용한 상악동과 전두동의 병변의 감별진단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시행술기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1)
철조법은 이비인후과 진단의 발전사에 있어 X-선을 이용한 검사법보다 먼저 임상에서 사용해 온 검사 방법으로 암실에서 상악동은 광원을 경구개에, 전두동에서는 안와내측상연에 대고 각각의 동내 상태를 좌우측의 투명도를 비교하는 방법을 주로 많이 사용하나1), 상악동에서는 광원을 안면부에 대고 경구개를 통한 빛의 투과도를 측정하기도 하였다.3) van Alyea4)는 철조법을 급성 상악동염에서는 방사선 검사와 함께 꼭 실행해 보아야 할 유용한 검사법이라 하였으며, 아급성기에는 유용하나, 천자세척을 통한 진단이 도움이 되고, 만성기에는 방사선검사법이 초회 진단 도구라 하였다. 상악동에서는 다음의 세가지를 주의하여 관찰하는데, 빨갛게 반사되어 보이는 동공의 투과광선, 하안검의 위치에 상당한 반월형의 투과 광선 및 폐안시 피검자가 느끼는 불빛의 감각 유무 등을 검사한다고 하며3), 또한 상악동염의 진단에 있어 상악동내의 축농에 의한 광선 투과의 변화를 관찰하나, 상악동의 발육상태 및 골벽의 두께에 따라 광선의 투과도가 달라지게 되므로 판정에는 상당한 오차가 올 수 있다고 하였다.2) 상악동내의 낭종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아주 밝게 빛나는 수도 있으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철조법을 이용한 가장 성공적인 감별진단은 상악동내의 낭종과 농성저류액이 있는 경우의 감별진단으로 전자는 상악동내의 빛을 통과시키나, 후자의 경우는 그렇지 아니하다는 점으로 구별이 가능하다.5)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부비동의 크기의 개인차가 크게 차이나지 않은 상악동을 대상으로 검사하였는데, 전두동의 경우에는 그 크기의 개인차 및 좌우측의 차이가 심하여 판정에는 많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제외하였다.
상악동염의 진단에 있어 단순 부비동 방사선 촬영상과 상악동세척 결과에 의한 진단은 1949년 Ballatyne과 Lowe6)에 의하면, 206례의 상악동염에서 단순 부비동 방사선 사진이 약 89%의 진단율을 나타낸다고 보고하였으며, 1963년 McNeill7)에 의하면, 상악동 천자에 의하여 단순 방사선 진단과 철조법 진단의 정확성을 조사해 본 결과, 방사선 검사는 83%, 철조법은 68%의 경우에 상악동의 병변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진단법의 발전으로 단순 부비동 방사선 촬영상과 상악동경술의 비교에 있어 진단은 1972년 Ilum등 8)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3%에서는 상악동경술을 시행하지 못하였고, 9%에서 직접적인 검사법보다 방사선 검사에 의한 결과가 정확하였으나, 나머지 88%의 경우에는 상악동경술이 진단의 우위를 나타냈고, 방사선 검사 결과와 상악동경술에 의한 진단의 일치도가 62.5%으로 나타났으며, Draf9)는 상악동 질환 301례를 대상으로 단순방사선과 상악동경술 사이에 완전 일치는 42%, 중등도의 일치는 36% 나머지 22%는 불일치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Pfleiderer등10)에 의하면 단순 방사선 검사와 상악동경술의 일치율이 44%, 위양성이 35% 그리고 위음성이 9%라고 보고하였다.
성인에서 전산화 단층 촬영과 일반부비동 촬영상의 진단의 일치도를 알아본 결과 Iinuma등11)은 상악동이 78.4%, 전두동이 71.1%, 사골동이 52.6%으로 보고하였으나, 허12)등은 상악동의 병변의 양상을 세분화하여 등급을 8 등분한 단순부비동촬영상과 OMU-CT소견을 비교하여 본 결과 53%의 일치율을 나타내어, 상악동의 상태를 세분화하면 할수록 상태를 판정하기에는 단순부비동촬영상만으로는 부정확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철조법의 결과를 참고하여 판독하면 진단율을 높힐 수 있다고 사료된다.
비침습적인 방법인 상악동의 초음파 검사법은 1977년 Mann등13)에 의하여 소개된 이후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철조법의 대치를 할 수 있는 진단적 도구로 알려졌으며, Revonta와 Kuuliala14) 등에 의하면 급성 상악동염에서의 진단에 상악동염의 초진에는 Waters view와 초음파가 91%의 일치율을 보이나, 20일 후에는 증상이 소실됨에 따라 76%의 일치율을 나타냈다고 하였다.
특히 유·소아의 상악동 병변의 감별을 위하여 비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Evans등15)과 Wald16)는 유소아의 상악동 병변의 감별에 철조법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최근 Kierzek17)는 철조법이 개발된 이후 Heryng 등 여러 의사들에 의하여 철보법의 보급화에 큰 공헌을 한 폴란드에서 조차 철조법이 너무 일찍 잊혀져가는데 대하여 아쉬움을 나타내고, 아직도 임상적인 유용성이 있음을 재 확인한 바가 있다.
철조법이 비교적 낮은 정확도에 의하여 진단의 보조적 도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하여, 임상적으로 그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으나, 단지 부정확 하다는 이유만 가지고 더 이상 임상적으로 사용 안한다는 것은 좋은 진단 도구 한 가지를 잃게 되는 것이므로 본 철조법의 용도 폐기에는 신중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양측을 비교하는 경우에 일측성 상악동염의 비대칭적인 상태나, 정상적인 상악동의 진단의 일치율은 80% 이상이나, 양측성 상악동염의 경우에는 약65% 정도의 진단의 일치율을 보여 양측성 질환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오차에 대한 고려를 하여야 하겠다.
본 검사법을 시행하면서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점은 본 검사법은 검사에 대한 경험이 늘면 늘수록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점으로, 임상적으로 많은 경험은 외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침습적이고 유용한 검사법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결론
부비동염의 진단에 있어 외래에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철조법(Transillumination)은 상악동의 병변의 일차적인 검출 혹은 단순 부비동 촬영상의 결과의 확인에 비침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료되었다.
REFERENCES 1) Shiraiwa T, Yamamoto K:Clinical examination in otorhinolaryngology. 1st Ed., Tokyo, Igaku Shoin, 1965:3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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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allenger JJ:Paranasal sinus infections. In Disease of the Nose, Throat, Ear, Head and Neck(ed. Ballenger JJ), 13th Ed., Philadelphia, Lea & Febiger, 1985:2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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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ckay I, Cole P:Rhinitis, sinusitis and associated chest disease. In Scott-Brown’s Otolaryngology(ed. Kerr AG) 5th Ed., London, Butterworth, Vol. 4, p76,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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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fleiderer AG, Croft CB, Lloyd GAS:Antroscopy:its place in clinical practice. A comparison of antroscopic findings with radiographic appearances of the maxillary sinus. Clin Ololaryngol. 1986;11:45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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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Mann W, Beck C, Apostolidis T: Liability of ultrasound in maxillary sinus disease. Arch Otorhino-laryngol. 1977;212: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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