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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4);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4): 501-504.
Selection of Surgical Treatment for Warthin's Tumors of Parotid: Experience in 20 Cases.
Jong Ouck Choi, Eun Jeong Ju, Woo Jeong Kim, Han Young Choi, Hyung Ro Chu, Gun Choi, Hong Kyun Yoo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kuent@netsgo.com
2Department of Otolaryngology, Sun General Hospital, Taejeon, Korea.
이하선 왈틴씨 종양(Warthin's tumor)에 대한 수술방법의 선택
최종욱1 · 주은정2 · 김우정1 · 최한영2 · 주형로1 · 최 건1 · 유홍균2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1;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2;
주제어: 왈틴씨 종양종양적출술이하선천엽절제술.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Warthin's tumor is characterized by its frequent occurrence in the parotid tail and multifocal presentation. Superficial or total parotidectomy was advocated by many surgeons due to its multifocal nature. Recently, with the advancement of various radiologic diagnostic methods, more conservative surgical management with low morbidities can be considered since an accurate pattern and site of the tumor can be determined.
MATERIALS AND METHODS:
Authors retrospectively studied 20 cases of pathologically diagnosed Warthin's tumor for clinical pattern, tumor site in parotid gland, recurrence and complication rate according to different surgical methods. Pati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Group II received enucleation and Group II received either superficial parotidectomy or total parotidectomy.
RESULTS:
Post operative complication rate was low in enucleation group, compared with parotidectomy.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recurrence between the two groups.
CONCLUSION:
Enucleation is an effective method in treatment of solitary or multifocal Warthin's tumors.
서론 이하선에 주로 발생하는 왈틴씨 종양(Warthin's tumor)은 부드러운 표면의 난원형으로 피막이 잘 형성되어 있어 종양적출술(enucleation) 만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다발병소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완전한 치료를 위하여는 이하선 천엽절제술이 치료의 원칙으로 제시되어 있다.1)2) 최근 이하선의 영상진단술의 발달로 병변에 대한 영상소견 만으로 감별진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며, 정확한 위치와 다발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범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저자들은 이하선 왈틴씨 종양의 발생 형태와 수술방법에 따른 합병증과 재발율을 분석하여 종양의 특성을 파악하고 치료지침을 결정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1986년 1월부터 1994년 8월까지 이하선 종물을 주소로 본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술 후 병리조직학적검사에서 왈틴씨 종양으로 확진된 20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령분포는 27세에서 68세로 평균 51세 이었으며, 50대가 8명(40%)이었으며, 남자 16명, 여자 4명으로 남녀비는 4:1이었다.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7.4년이었다. 방법 진찰소견, 이하선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소견, 수술소견, 병리조직학적 검사소견으로 병변의 형태와 위치를 확인하였다. 이하선 내에서의 발생부위는 천엽의 체부, 미부 그리고 심엽 등 3종류로 분류하였다. 수술방법에 따라 종양적출술만 시행한 경우를 제Ⅰ군으로, 천엽절제술이나 전적출술을 시행한 경우를 제Ⅱ군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군의 합병증과 재발여부는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합병증에는 안면신경마비, 프레이씨 증후군(Frey's syndrome), 타액선누공 그리고 술 후 발생한 안면의 형태적인 변형을 포함하였다. 술 후 재발은 양측발생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하여 동측의 재발은 물론 반대측에서의 종양의 발생을 모두 포함하였다. 결과 대상 20례 중 종양적출술만을 시행한 12례를 제Ⅰ군으로, 천엽절제술이나 전적출술을 시행한 8례를 Ⅱ군으로 하여 발생 형태와 위치를 분석하고 술 후 합병증과 재발율을 비교하였다. 발생 형태 발생 형태별 분포는 일측-단일성이 14례(70.0%)로 가장 많았으며 양측-단일성은 2례(10.0%)이었고, 다발병소로 확인된 4례(20.0%)에서는 일측성과 양측성이 각각 3례와 1례이었다(Table 1). 발생 위치 이하선 내의 종양의 위치는 미부에만 있었던 경우가 13례(65.0%)로 가장 많았으며, 다발성 병변은 4례 모두에서 미부에 종양이 있으면서 체부와 심엽에도 동시에 존재하였다(Table 2, Figs. 1 and 2). 술 후 합병증 두 군 모두에서 프레이씨 증후군(Frey's syndrome)이나 타액선 누공 등의 주요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종양이나 이하선 절제로 인한 안면부의 형태적 변형은 종양적출술만을 시행한 제Ⅰ군에서는 1례(8.3%)에서 관찰된 반면 천엽절제술 이상을 시행한 제Ⅱ군에서는 5례(62.5%)에서 관찰되었다. 이외에 제Ⅱ군에서 술 후 일시적인 안면신경마비와 혈종이 각각 1례에서 발생하였다(Table 3). 술 후 재발 수술 방법에 따른 재발은 종양적출술만 시행한 군에서는 재발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일측-단일성으로 이하선 천엽절제술을 시행한 1례에서 술 후 3년째 반대측에서 새로운 병소가 관찰되었다(Table 4). 고찰 왈틴씨 종양은 주로 이하선의 미부(tail of parotid gl-and)에 서서히 커지는 무증상의 종물로 발견된다.3-5) 병인은 이하선 내부 또는 인접부위의 림프절 내에 존재하는 이소성 타액선조직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태생학적으로 초기에 피막이 형성되는 악하선이나 설하선에서는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6)7) 이러한 병인으로 림프조직이 존재하는 이하선에서는 왈틴씨 종양이 다발병소(multifocal)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많은 형태의 다발병소는 양측-단일성(bilateral-solitary)으로 3∼10%에서 보고되고 있다.8)9) 그 외에 드물게 일측-다발성(unilat-eral-multiple)과 양측-다발성(bilateral-multiple)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1)10)11) 저자의 경우 전체 20례 중 6례(30.0%)에서 다발병소를 보였으며, 형태별로는 일측-다발성이 3례로 가장 많았으며, 양측-단일성과 양측-다발성이 각각 2례와 1례이었다. 진단은 이학적검사, 세침흡인세포학검사와 함께 초음파검사, 동위원소검사,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이 도움이 되며 확진은 병리조직학적검사로 가능하다. Tc99 m pertechnetate를 이용한 이하선의 동위원소 검사는 왈틴씨 종양에서 열결절(hot nodule)을 나타내므로 진단적 가치가 있으며,12)13) 본 연구에서는 시행하지 않았으나 왈틴씨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세침흡인검사의 경우에는 숙련된 임상가와 병리학자의 경우 80%이상의 양성진단율을 보고하고 있다.14)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할 때 세포학적검사도 중요하지만 종양 내에서 점액성의 갈색액체가 흡인되는 경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최근 방사선학적 진단기술의 발달로 전산화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소견은 감별진단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15) 영상 소견만으로 악성과 양성 또는 양성종양 간에 정확한 감별진단은 불가능 하지만, 전형적인 양성병변의 소견을 보이면서 전산화단층촬영 소견에서 이하선 미부에 낭성부분이 있으면서 혼합종에서 보일 수 있는 석회화의 증거가 없고, 자기공명영상소견에서 균질(homogenous)의 경계가 분명한 종물이 관찰되면 어느 정도 추정진단이 가능하다. 방사선학적 검사는 감별진단과 더불어 다발병소의 여부 파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들은 술 전 방사선검사와 세침흡인세포학적 검사를 통하여 왈틴씨 종양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의 범위를 종양적출술로 축소하였다. 수술범위에 대하여는 이하선 내의 다발병소 가능성 때문에 병변의 위치에 따라 천엽절제술 또는 전적출술을 제시하고 있다.1)2) 반면 Skolnik 등16)은 절제생검을 시행한 46명의 환자에서 재발이 없었다고 보고하였으며, Ebb와 Webb17)은 안면신경손상의 위험성이 높은 엽절제술 보다는 종양적출술을 제안하였다. Heller와 Attie18)는 종양적출술만을 시행한 162명의 환자 중 94명을 추적관찰하여 이중 2례의 재발을 확인하였다. 저자들의 대상에서도 재발한 경우는 1례로, 이 경우도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타측에 새로이 발생한 것으로 수술을 시행한 이하선의 잔여조직에서 재발이 확인된 경우는 수술방법에 관계없이 한 례도 없었다. 왈틴씨 종양은 악성의 가능성이 없고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30대에서 60대 사이의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안면신경마비의 위험성 뿐만 아니라 엽절제술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안면부의 형태적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양적출술도 적절한 치료법으로 적용할 수 있다. 결론 이하선 종양의 수술범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방사선학적 소견과 발생 형태 및 부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악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고 왈틴씨 종양으로 추정진단이 가능한 경우에는 술 후 합병증이 적은 종양적출술 만으로도 엽절제술과 동일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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