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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10): 1261-1263. |
The Effect of Air in a Sauna on Nasal Mucociliary Function. |
Cheol Beom Lee, Jae Shik Cho, Sang Chul Lim, Yeon Cho, Ae Sun Na, Hyung Soo Jeong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nd Head and Neck Surgery, Chonnam University Medical School, Kwangju, Korea. cjscyy@chonnam.chonnam.ac.kr |
사우나내의 공기가 비점액섬모기능에 미치는 영향 |
이철범 · 조재식 · 임상철 · 조 연 · 나애선 · 정형수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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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비점액섬모기능ㆍ사우나ㆍ사카린.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re has been many attempts to find out the changes in the nasal mucociliary transport function under various conditions. In this study, we intended to determine if air in a sauna exerts any beneficial effect on the nasal mucociliary function using the saccharin method, which is regarded as the proper screening test for nasal mucociliary function.
MATERIALS AND METHODS: Normal healthy adults (16 men, 15 women) aged from 18 to 22 volunteered for this study. We measured each saccharin transit time (STT) twice, inside a room (25degreesC, 85%), a dry sauna (70degreesC, 85%), and a wet sauna (70degreesC, 100%), respectively.
RESULTS: The average STT was 7.98+/-2.95 minutes at the room, 8.47+/-1.71 at the dry sauna, and 7.59+/-2.95 at the wet sauna. There was no meaningful relationships of STT among each condition (p=0.157).
CONCLUSION: Air in a sauna has neither any beneficial effect on the nasal mucociliary function nor any harmful effect on it. |
Keywords:
Nasal mucociliary functionㆍSaunaㆍSaccharin |
서론
비점액섬모기능은 점액세포의 섬모운동과 점액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온 입자들을 제거하여 이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으로서 정상적 비점액섬모기능은 외부물질 및 감염에 대한 주 방어작용을 하는 비강내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1)
이러한 비점액섬모기능은 여러 가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중 습도와 온도가 중요한 인자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건조한 공기를 마시면 비점막으로부터 과다한 수분의 증발로 수송속도를 줄여 점액정체를 일으키며,2) 고온에서는 섬모운동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3)
사우나는 근래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저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사우나내의 뜨겁고 습도가 높은 실내 공기가 과연 비점액섬모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전비경 검사상 비강 국소소견이 정상이며 과거력상 부비동염의 병력이 없고, 현재 비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정상성인 31명(남자 16명, 여자 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방법
점액섬모기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사카린 이행시간(saccahrin transit time, STT)을 측정하였으며 사카린입자는 대략 지름이 1∼2 mm, 질량은 4∼5 mg 정도인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Sigma chemical Co., Saccharin sodium salt hydrate).
비강내의 비즙을 가능한 한 제거한 후, 외비공으로부터 약 4cm 떨어진 비중격 전방하부에 면봉으로 사카린입자를 위치시킨후 피검자를 앉은 자세로 편안하게 비호흡을 하게하고 맛이 비인강을 통하여 최초로 느껴질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사우나의 종류는 건식사우나(Sauna A)와 습식사우나(Sauna B)로 구분하였고 온도와 습도는 정상실온은 25℃, 85%이었고 건식사우나는 70℃, 85%이었으며 습식사우나는 70℃, 100%이었다. 각 장소에서 각각 2회씩 사카린 이행시간을 측정하여 평균을 구하였다. 사카린 이행시간의 측정은 검사자가 면봉으로 사카린입자를 넣은 후 피검자가 시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게 하였고, 한 번에 7∼8명씩 사우나안에 들어갔는데 사우나내의 온도나 습도변화를 막기위해서 여러사람이 이미 맛을 느끼더라도 마지막 사람이 맛을 느낄때까지 사우나 안에 남아있도록 하였다. 습도의 측정은 사우나내에 준비된 온도계의 건구온도와 습구온도의 차이에 의해 구하였다.
통계처리는 t-test, ANOVA test를 이용하였다.
결과
정상실온의 사카린 이행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건식사우나(Sauna A)와 습식사우나(Sanuna B)의 사카린 이행시간을 개인별로 비교하였을 때 증가와 감소가 다양하였다(Fig 1). 사카린 이행시간의 평균치는 정상실온에서 7.98±2.95분, 건식사우나에서 8.47±1.71분, 그리고 습식사우나에서는 7.59±2.95분이었으나 각조건에 따른 사카린 이행시간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157).
고찰
비강점막의 점액과 섬모운동은 상기도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으로서 중요한 작용을 하며,4) 흡기된 공기중에 있는 미세한 이물질들은 이러한 기도점막의 점액층에 잡혀서 점액과 함께 이동하여 인두로 넘어가게 되고 이러한 기전에 의하여 기도의 어느부분에 있는 이물질이라도 소화기쪽으로 제거하게 된다. 상기도의 점막은 섬모를 가지고 점액을 분비하는 상피세포와 심층의 점액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비된 점액은 얇은 점액층을 가지고 있다. 섬모는 끊임없이 일정한 방향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점액층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점액수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충분한 양의 점액이 없이 섬모운동만으로는 이러한 수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5)
점액섬모수송능력의 측정법 중 사카린법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Puchelle 등6)은 aluminum disc, 사카린입자 및 방사선 tagged resin과립을 비교하여 검사하였으며 이중 사카린입자를 이용한 방법이 간단하여 선별검사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7) 사카린입자를 사용한 방법은 간편하면서도, 측정방법이 주관성이 작용되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6) 본 연구에서도 사카린법을 이용하였다. 측정물의 위치에 따른 수송속도 및 수송시간은 비중격이나 하비갑개 첨단부에 위치시키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였으며,6) 비주기등의 생리적 변화를 고려하여 적어도 2회이상 측정을 해야한다고 하였다.6) 본 연구에서도 각 장소에서 2회씩 측정하였다. 정상인에서 정상실온에서 측정한 사카린 이동시간은 6.5분8)에서 26.7분9)사이로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본 연구에서 측정한 정상실온에서의 평균치는 7.98분이었다.
비점액섬모수송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상대습도,10) 온도,2) serotonin, acetylcholin 등의 신경전달물질,10) SO2 등의 대기오염화학물질,10) 먼지,10) 항원성 흡입물질,10) 급성 상기도 감염,11) cocain과 같은 국소마취제 등1)의 약물이 있으며, immotile cilia syndrome(Katagener's syndrome)등의 질환이 있다.10)
습도와 점액섬모기능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건조한 공기를 마시면 비점액으로부터 과다한 수분의 증발로 수송속도을 줄여 점액성체를 일으킨다고 생각되어 왔고 Quinlan 등2)은 상대습도 30%이하에서 점액섬모 수송속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는 보고를 하였으나, Anderson12) 등은 공기의 습도와 수송속도에는 유의한 관계가 없다고 하였다.
온도와 점액 섬모기능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Quinlan 등2)은 온도와 점액섬모기능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다고하였으나 Green 등3)은 40℃ 이상에서 섬모운동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우나 온도의 설정은 우리나라 전국의 사우나의 평균온도가 70∼120℃정도인 점과 피검자들의 인내를 고려하여 70℃로 정하였다. 만약 120℃정도의 초고온에서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생각된다.
저자들의 연구에서는 사카린 이행시간이 각기 습도, 온도가 다른 세 장소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보이지 않았는데 저자들은 비강이 흡기(inhaled air)의 온도와 습도를 인체에 적합하도록 조절하기 때문으로 추측하였다.
결론
비강 및 비점막의 상태가 정상인 경우 사우나의 조건하에서 비점액섬모수송기능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REFERENCES 1) Proctor DF, Anderson I. The nose. Amsterdam, Elsevier Biomedical press; 1982. p.245-470.
2) Quinlan MF, Salman SD, Swift DL, Wagner HN, Proctor DF. Measurement of mucociliary function in man. Am Rew Resp Dis 1969;99:13-23.
3) Green A, Smallman LA, Logan AC, Drake-Lee AB. The effect of temperature on nasal ciliary beat frequency. Clin Otolaryngol 1995;20:178-80.
4) Proctor DF. Nasal mucous transport and our ambient air. Laryngoscope 1983;93:58-70.
5) Sade J, Eliezer N, Silberberg A, et al. The role of mucous transport by cilia. Am Rew Respir Dis 1970;102:48-52.
6) Puchelle E, Pharm FAQT, Bertrand A. Comparison of three methods for measuring nasal mucociliary clearance in man. Acta Otolaryngol 1981;91:297-303.
7) Sakakura Y, Majima Y, Harada T, et al. Nasal mucociliary clearance under various conditions. Acta Otolaryngol 1983;96:167-73.
8) Chae SW, Lee SH, Lee HM, Lee SH, Choi JO, Hwang SJ. A study about the mucociliary transport time in chronic sinusitis. Korean J Otolaryngol 1992;35:619-25.
9) Hady MRA, Shehata O, Hassan R. Nasal mucociliary function in different diseases of the nose. J Laryngol Otol 1983;97:497-502.
10) Mygind N. Nasal allergy. 2nd Ed. Oxford, Blackwell; 1979. p.3-56.
11) Sakakura Y, Ukai K, Hornick RB, et al. Mucociliary function during experimentally induced rhinovirus infection in man. Ann Otol Rhinol Laryngol 1973;82:203-12.
12) Anderson IB, Lundqvist GR, Proctor DF. Human nasal mucosal function under four controlled humidities. Am Rew Respir Dis 1972;106: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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