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질환은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고 증상들이 일상생활, 일 그리고 취미활동 중에도 쉽게 나타나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한다. 침샘질환에 대한 책들이 드물게 있었으나 본 저서처럼 침샘 하나에만 초점을 맞춰 병태생리학적 증거들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책은 많지 않았다.
"Salivary Gland Disorders and Disease: Diagnosis and Management(ISBN
978-3-13-146491-0)"의 저자인 Patrick J. Bradley 교수(UK)와 Orlando Guntinas-Lichius 교수(Germany)는 서로 다른 10여개의 임상과에서 활약하고 있는 52명의 유럽 석학들과 함께 46개의 chapter로 이루어진 본 저서를 출간하였다. 출발은 2002년 1월에 열린 European Salivary Gland Society(ESGS)의 첫 번째 국제 학회인
"International Congress of Salivary Gland Disease"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들은 이 학회에서 침샘질환의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와 지식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공감하였고 그 첫 번째 결과물로 본 저서를 발간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장점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알기 쉽게 표현된 다양한 표와 그래프들, 실제 임상에서 정성스럽게 모아진 image와 illustration들은 궁금증을 가볍게 풀어주며, chapter 내 소제목들 사이에 위치한
'Note Box'와 마지막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는 'Key Point' 등은 매우 독자 친화적인 구성이다.
이 책에는 전공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침샘의 생리기전에서부터 소아의 침샘질환, 침샘의 다양한 종양 질환, 진단적 그리고 치료적 타액선 내시경술, 침샘 질환과 관련된 삶의 질 등 임상의가 관심 있어 할 만한 다양한 주제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분자생물학적 issue, 침샘 이식, 재생의학적 측면에서 침샘의 조직공학분야를 독립된 chapter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 기초 연구자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학 저널 및 서적의 거대 출판사인 Thieme사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침샘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임상의 뿐만 아니라 학생, 그리고 기초연구자에까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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