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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0(8); 1997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8): 1109-1114.
Anatomical Factors Influencing Unilateral Chronic Sinusitis.
Young Bae Kim, Kwang Seok Choi, Bo Seung Kang, Nam Pyo Kim, Chong Ae Kim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Wallace Memorial Baptist Hospital, Pusan, Korea.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의 해부학적 유발 인자
김영배 · 최광석 · 강보승 · 김남표 · 김종애
왈레스기념 침례병원 이비인후과
ABSTRACT
BACKGROUND:
The large proportion of unilaterally affected sinus lesion is chronic sinusitis, even though a considerable number of unilateral sinus lesions include inverted papilloma, cyst, malignancy and fungal infection.
OBJECTIVES: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termine anatomically related factors of unilateral chronic sinusitis.
MATERIALS AND METHODS:
We obtained the CT scans in a series of 257 patients with unilaterally affected sinus lesions from July 1991 through December 1995, and retrospectively analysed 183 patients with unilateral chronic sinusitis excluding cystic or tumorous disorders, fungal sinusitis, and antrochoanal polyp.
RESULTS:
The major proportion of unilateral sinus lesions are simple chronic sinusitis. The CT scan reveals that bony anatomical variations of OMU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related with development of unilateral chronic sinusitis. Nasal polyp is, also, one of the factors associated with unilateral chronic sinusitis. The direction of nasal septal deviation h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 with unilateral chronic sinusitis.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anatomical variations of OMU, either singly or in combination, interfere with the normal air flow and mucociliary clearance and they may contribute development of unilateral sinusitis.
Keywords: Unilateral sinusitisAnatomical factor
서론 만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부비동개구연합(osteomeatal unit)의 변이, 비용 등에 의한 배출 경로의 폐쇄 즉, 점막섬모성 정화작용(mucociliary clearance)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1)2)3) 또한 대부분의 만성 부비동 병변은 양측에 발생 하지만, 편측에 국한되어 발생한 경우 악성 종양, 도립성 유두종, 낭종, 진균성 부비동염 등을 감별해 주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4)5) 그러나 편측성 부비동 병변에서 단순한 만성 부비동염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4)6)7)8), 이에 대한 고찰이 만성 부비동염의 관련 인자 연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된다. 이에 저자들은 편측성 부비동염 환자의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 소견과 내시경 소견을 병변측과 비병변측을 비교 분석하여 비용, 해부학적 변이와 부비동염과의 상관 관계를 규명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1년 7월 부터 1995년 12월 까지 4년 6개월간 침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고 입원 또는 수술 받은 환자중 편측성 부비동 병변을 보인 257명을 후향적으로 관찰하여, 이 중 낭종성, 혹은 종양성의 질환, 진균성 부비동염 및 후비공 용종을 제외한 183례에서 병변측과 비병변측을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편측성 부비동염의 침범된 부위별 분포를 양측성과 비교하기 위해 동일기간중 입원 또는 수술 받은 양측성 부비동염 환자 1036명의 전산화 단층촬영 소견을 분석하였다. 후비공 용종은 만성 부비동염의 하나로 볼수 있으나, 발생 원인에 대해 다른 견해가 많고 용종에 의해 주변 구조물의 해부학적 변이를 초래한 경우가 많아 본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동일 환자가 재수술 하거나 2번 이상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한 경우는 중복하지않고 처음 소견을 기준으로 하였다. 비내시경을 이용하여 비용의 유무와 기시부위를 관찰하였고, 부비동 전산화단층 촬영은 X-PEED CT 기기를 이용, 3mm 두께 및 간격의 연속 관상 스캔(coronal scan)한 연조직 algorithm 및 골영상을 모두 얻어 각 부비동의 침범정도 및 만곡된 비중격의 방향과 부비동개구연합의 해부학적 변이의 빈도를 분석하였다. 결과의 분석은 cats version 1.0을 통해 분석한 chi-squre test를 사용 하였으며 p값은 0.05를 기준으로 하였다. 결과 1. 편측성 부비동 병변의 질환별 분포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상 편측성 병변을 보인 257명 중 도립성 유두종 및 악성 종양 등의 종양이 19례(7.4%), 후비공 용종이 18례(7.0%), 점액종 및 술후성 낭종 등의 낭종성 질환이 28례(10.9%), 진균성 부비동염이 9례(3.5%)를 차지하지만, 역시 만성 부비동염이 183례(7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Table 1). 2.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의 빈도 및 침범된 부비동 분포 만성 부비동염 환자중 편측성 발생률은 1219명중 183명으로 15.8%였다(Table 2).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상 침범된 부위별 분포를 보면 상악동과 전사골동은 편측성과 양측성 모두 가장 많이 침범하였으나,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에서 후사골동과 전두동, 접형동의 경우는 양측성에 비해 침범된 경우가 적었다(Table 3). 3. 편측성 부비동염에서 비용의 분포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비용이 동반된 경우가 73례(39.9%)이며, 그 분포를 Stammberger의 분류를 따라 조사하였다.3) 비용의 분포는 다양하였지만 대부분 구상돌기-중비갑개-사골누두 부위에 있었고 다음으로 사골포-열공의 전면에 분포하였다(Table 4). 4. 편측성 부비동염에 영향을 미치는 해부학적 변이 빈도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병변측에서는 183례중 124례(67.8%)에서 해부학적 변이가 관찰되었지만 비병변측에서는 68례(37.2%)만이 해부학적변이를 보였다. 병변측과 비병변측 모두 거대 사골포가 가장 많았고, 그외에 함기화된 중비갑개, 역 중비갑개, 내측 굴곡을 포함한 구상돌기의 변이, Haller cell 등이 비슷하게 존재 하였다(Table 5). 5. 비중격 만곡의 방향과 편측성 부비동염 비중격 만곡증을 가진 경우는 48례(26.3%)였으며(Table 6), 비중격 만곡의 방향이 병변측을 향하는 경우가 21례로 11.5%이고 이중 14례(66.7%)에서 다른 해부학적 변이를 동반하였고, 비병변측을 향한 경우는 27례로 14.8%였으며 이중 21례(77.8%)에서 다른 해부학적 변이를 동반하여 부비동염의 유발에 비중격 만곡의 방향 보다는 다른 해부학적 구조와의 연관된 배출 경로 폐쇄가 더 관련됨을 알 수 있었다(Table 7). 고찰 편측성 부비동염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Takahashi9), Sakamoto10)에 의해서, 국내에서도 서6), 신8), 박 등7), 이 등4)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대부분 단순 방사선 소견과 비경에 의한 육안 소견에 의존 하였으며, 전산화 단층촬영 소견과 비내시경 소견을 통해 해부학적 관련인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물론 Messerklinger2)에 의해 점막 섬모운동의 양상과 체계적인 비강 및 부비동 내시경 방법이 발표되면서 비강 및 부비동의 생리에 대한 이해와 재발하는 만성 부비동염에서 중비도 전사골봉소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최근에 와서는 내시경의 발달과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의 보편화로 만성 부비동염뿐만 아니라 비과 영역의 대부분의 질환에서 내시경 수술이 이용되고 있으며11) 만성 부비동염에서 부비동개구연합의 폐쇄가 중요한 원인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부비동에 발생되는 질환중 가장 흔한 것은 부비동염으로 양측에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반해 편측성 부비동 병변인 경우는 부비동염을 위시하여 종양, 외상, 낭종, 특수 감염증, 선천성 발육부전 등 다양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의 폭이 넓어진다. 따라서 단순 부비동 X-선 검사상 편측성 병변이 있을 때에는 진단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내시경 소견을 관찰해야 하고,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상 등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4)5) 단순 부비동 X-선 검사상 편측성 음영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해서 Eichel12)은 55례중 상악동염이 58.2%, 상악동 후비공 용종, 점액류, 섬유성 이형성증 등의 종양과 유사한 병변 21.8%, 종양 7.3%, 그외 식별이 곤란하거나 선천성 발육부진 등이 12.7%로 보고 하였다. 박 등7)은 82례중 만성 부비동염 56.1%, 체류성 낭포 12.2%, 상악암 9.8%, 진균증 7.3%, 후비공 용종 4.9%, 도립 유두종 3.7%, 점액류 2.4% 등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이 등4)은 만성 부비동염이 61%로 상기 보고자들과 비슷하게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으나 그 다음이 상악암 12.8%, 도립 유두종 7.2%, 술후성 협부 낭종 5.6%, 점액류 4.6%, 진균증 3.6%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만성 부비동염의 환자에서 편측의 발생빈도는 양측성 부비동염에 비해 그 빈도가 현저히 낮다. 저자의 경우 1219명중 15%로 서6), 신8), 박 등7), 이 등4)의 보고와 비슷하였다. 본 연구에서 편측성과 양측성 모두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상 침범된 부위별 분포를 보면 상악동과 전사골동은 가장 많이 침범하였으나13),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에서 후사골동과 전두동, 접형동의 경우는 양측성에 비해 침범된 경우가 적었다. 이것은 편측성 부비동염 환자의 경우 양측성에 비해 유병기간이 짧고6)7), 전신적인 인자 보다 해부학적 인자와 관련이 많음을 시사한다.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비용을 동반한 경우는 73례(39.9%)로 양측성의 경우와 비슷했으며3)11), 이것은 부비동염이 편측성으로 발생한 경우나 양측성으로 발생한 경우 모두 비용을 동반 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의 유발에 부비동개구연합의 해부학적 변이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많은 보고를 통해 확인 되었으나14)15),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통한 보고는 많지않다.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통한 연구의 경우, 동일환자의 병변측과 비병변측을 비교한 것으로 체질적 요소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고 해부학적 원인 인자를 고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하겠다. 본 연구에서 편측성 만성 부비동염 환자는 병변측과 비병변측 모두 거대 사골포가 가장 많았고 그외에도 비슷한 분포를 보이지만 병변측에는 67.8%에서 해부학적 변이를 갖고 있고 비병변측에는 37.2%만이 해부학적변이를 갖고 있었다. 이것은 편측성 부비동염의 유발에 부비동개구연합의 해부학적 변이가 중요한 원인임을 나타낸다. 비중격 만곡의 방향과 편측성 부비동염은 많은 보고자에의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어 왔다. 비중격의 기형이 부비동의 자연개구부위를 눌러서 좁게 함으로써 부비동에 감염이 쉽게 초래되고, 비중격 기형은 정도 보다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하였다.9) Calhoun등16)에 의하면 비중격 만곡증은 부비동개구연합, 전사골동 및 후사골동의 질환과 관계가 있으며, 비중격 만곡증에 의해 비강이 좁아진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였고, Stammberger3)는 비중격 만곡이 심하여 비중격이 중비갑개나 비강의 외측벽과 접촉을 하거나 또는 중비도로 돌출되면 그쪽의 부비동염을 초래 할 수 있으나 임상경험상 오히려 반대쪽 비강이 넓은 쪽에 부비동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국내의 보고를 보면 노17)는 부비동염은 비중격 만곡의 요측보다 만곡측이 2배나 많이 발생 한다고 하였고 서6)와 신8)도 비슷한 결과를 보고 하였지만 박 등18)은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한 23례중 20례에서 비중격만곡의 요측 즉, 비강이 넓은 쪽에 일측성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하여 지금까지와는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저자들의 경우도 편측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비중격 만곡증을 가진 경우는 26.3%였으며, 비중격 만곡의 방향이 병변측을 향하는 경우가 11.5%이고 비병변측을 향한 경우가 14.8%로 오히려 많았다. 그러나 편측성 부비동염과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비중격 만곡이 병변측을 향한 경우 66.7%에서, 비병변측을 향한 경우는 77.8%에서 다른 해부학적 변이를 동반하여 부비동염의 유발에 비중격 만곡의 방향 보다는 다른 해부학적 구조와의 연관된 배출 경로 폐쇄가 더 관련됨을 알수 있었다. 그러므로 부비동염은 여러가지 원인 인자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일어나지만, 체질적 요소를 배제할 수 있는 동일인의 건측과 병변측의 관련 인자들을 고려해 볼때 편측성 부비동염은 병변측의 배출경로 패쇄에 의한 점막 부종, 반복 감염에 의한 것으로 해부학적 변이가 주된 원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약 편측성 부비동염 환자에서의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을 후향적 분석하여 편측성 부비동염은 양측성에 비해 비율이 작지만 다른 부비동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며 상악동과 전사골동에 한정된 침범 소견이 많으나 비용의 동반비율은 양측성 부비동염과 마찬가지로 많게 나타났다. 편측성 부비동염의 병변측이 비병변측에 비해 해부학적 변이가 동반된 경우가 많고, 비중격 만곡의 방향과의 관련성은 없었으나 병변측에 해부학적 변이를 동반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해부학적 변이를 포함한 배출경로 폐쇄가 부비동염 발생에 주된 원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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