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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9): 1344-1347. |
Cochlear Fistula: Report of 2 Cases. |
Ha Won Jung, Chae Seo Rhee, Jun Ho Lee, Tae Young Kwon |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
와우누공 2례 |
정하원 · 이재서 · 이준호 · 권태영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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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Labyrinthine fistula is not infrequent findings in cholesteatoma surgery. Fistula most commonly involve the horizontal semicircular canal, but a fistula into the cochlea is rare. The authors describe two cases of cochlear fistulas in chronic otitis media with cholesteatoma. |
Keywords:
Cochlear fistula |
서론
진주종성 중이염 환자에서 와우의 누공은 세반규관의 누공과 함께 관찰될 수 있으나 와우 단독의 누공형성은 극히 드물다. 이에 저자들은 진주종성 중이염에서 세반규관 누공없이 발생된 와우누공 2례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증례 1:
환자:김OO. 52세 남자.
주소:좌측 이루.
초진일:1995년 2월 3일.
가족력 및 과거력:특이사항 없음.
현병력:어렸을 때 부터의 좌측 이루를 호소하였고 난청과 두통이 동반되었다. 이명이나 현훈증, 안면신경마비등의 증상은 없었다.
진찰 소견:우측 고막은 정상이었으나 좌측 고막은 전결손의 소견을 보였고 외이후벽이 부분적으로 소실되어 중이강 및 유양동이 넓어진 소견을 보였다. 중이강 및 유양동은 표피화(epidermization)되었고 케라틴 조직 및 이진균증이 있었다. 자발안진 및 안면신경마비는 없었다.
임상검사소견:순음평균청력검사상 좌측은 전농, 우측은 10/25dB(골도/기도청력)이었고 임피던스 청력검사상 양측이 B type이었으며 등골근 반사는 양측 모두 없었다.
방사선검사소견:측두골 전산화 단층 촬영상 안면신경의 수평분절과 와우의 기저부가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Fig. 1).
수술소견:추골 및 침골의 일부가 남아 있었고 등골은 족판만 남아있었다. 와우의 기저회전부가 모두 파손되었으나 세반고리관의 이상소견과 뇌척수액의 유출은 없었다. 안면신경은 고실부에서 2.5mm 노출되어 있었다(Fig. 2). 진주종은 유양동과 중이강을 덮고 있었고 이관까지 침범되어 있었다. 수술은 중이점막을 함께 제거하고 이관을 폐쇄하는 중이근치술을 시행하고 진주종이 침범한 와우 기저부의 부분 내이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와우부는 연골편과 근막을 이용하여 폐쇄하였다.
증례 2:
환자:이OO. 34세 남자.
주소:우측 이루.
초진일:1995년 2월 15일
가족력 및 과거력:특이사항 없음.
현병력:7년전부터 시작된 우측 이루로 간헐적으로 개인병원서 치료받아 왔으며 현훈증, 이명과 안면신경마비는 없었다.
진찰 소견:고막은 심한 유착성 중이염과 상고실 진주종의 소견을 보였다.
임상검사 소견:순음평균청력검사상 우측은 50/80dB, 좌측은 20/20dB였다.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은 시행하지 않았다.
수술소견:유양동은 진주종으로 차 있었으며 이소골은 없었다. 와우 기저회전부에 1.5×3.0mm 크기의 누공이 있었지만(Fig. 3) 뇌척수액 누출은 없었다. 전정창반사(round window reflex)는 있었다. 수술은 개방공동유양돌기 삭개술을 시행하면서 진주종을 완전히 제거하였고 고실성형술은 시행하지 않았으며, 연골막으로 누공을 덮고 세개의 연골편으로 지지하였다.
고찰
와우누공의 발생빈도는 매우 드물어, Edwards1)는 116명중 1명, Ritter2)는 49명중 2명, Palva등3)은 830명중 2명, Ambranson등4)은 212명중 1명, Gacek5)은 168명중 5명을 보고하였다. 보고된 대개의 경우, 와우누공의 위치는 우리의 증례와 같이 난원창과 전정창 사이의 고실갑각에 있었다.1)4)5) 와우누공이 세반고리관 누공에 비해 드문 이유에 대한 설명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위치적으로 보아 고막긴장부의 후상방에 생긴 진주종이 와우누공을 일으킬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지는데 반해 실제로는 진주종은 상고실에 많이 생기고, 또한 수평반규관은 부위에 상관없이 침습되기 쉬운 때문인 것으로 일부 설명되어 질 수 있다.6) 일반적으로 미로누공은 진주종의 팽창압력에 의한 미란이나 진주종이 없이도 염증반응성 골염에 의해 생길 수 있다7) 하였고 와우누공으로 보고된 대개의 경우 진행성이고 감염된 진주종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4)5)8) 첫번째 증례는 오랜 기간 이루가 있었고 감염된 진주종이 중이 구조물과 외이후벽을 파괴하여 넓은 자가세척공동을 형성한 경우로서, 술전 청력과 평형기능이 없어 누공을 덮고 있는 표피(epidermis)를 벗겨내고 진주종에 의해 침범된 부위의 내이적출술을 시행했다.2) 누공을 보완하는 방법은 근막, 피질골 혹은 연골, 근막순의 three layer sandwich-technique8) 등 다양하나 우리의 경우는 연골편과 근막만을 이용하여 덮어주었다. 청력 혹은 평형기능이 남아있는 세반고리관누공에서 몇가지 경우만 제외하고 세반고리관의 진주종기질을 벗겨내도 된다는 주장8)이 있으나 아직 이견이 있는 반면, 와우누공에서는 평형기관과 비교하여 좀더 심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3)8) 진주종 기질을 남겨두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2)8) 술전 와우누공의 예측은 이러한 점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두번째 증례는 진주종의 완전한 제거를 위하여 canal down technique 유양돌기 삭개술을 한 후 tympanomeatal flap을 들다가 와우누공이 발견된 경우로서, 진주종기질이 endosteum을 덮고 있지는 않은 상태여서 완전히 진주종을 제거하였다. 술후 1년 6개월의 청력은 술전과 같았다.
요약
저자들은 최근 세반고리관 누공없이 와우누공만이 있는 진주종성 중이염 2례를 체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REFERENCES 1) Edwards WG:Some cases of fistula of the labyrinth. J Laryngol Otol. 1964;78:831-836
2) Ritter FN:Chronic supprative otitis media and the pathologic labyrinthine fistula. Lartyngoscope. 1970;80:1025-1035
3) Palva T, Karja J, Palva A:Opening of the labyrinth during chronic ear surgery. Arch Otolaryngol. 1971;93:75-87
4) Ambramson M:Labyrinthine fistula complicating chronic supprative otitis media. Arch Otolaryngol. 1974;100:141-142
5) Gacek RR:The surgical management of labyrinthine fistula in chronic otitis media with cholesteatoma. Ann Otol Rhinol Laryngol (Supplement). 1974;10:1-19
6) Suzuki M, Nishida I, Hirakawa K, Nikaido M, Harada Y:Cochlear fistula found in a naturally healed tympanic cavity. J Laryngol Otol. 1991;105:656-658
7) Schuknecht HF:Infections. In:Schuknecht HF. Pathology of the Ear. 2nd ed. Lea & Febiger, 1993;206-211
8) Sheehy JL, Brackmann DE:Cholesteama surgery:management of the labyrinthine fistula:report of 97cases. Laryngoscope. 1979;89: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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