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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5): 586-589. |
Cytology of Nasal Secretions in Rhinitis and Sinusitis. |
Ji Won Kang, Seung Heon Shin, Kwang Hoon Kim, Jin Ho Sohn, Sang Gyung Kim |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School of Medicine, Catholic University of Taegu Hyosung, Taegu, Korea. Catho97@nownuri.nowcom.co.kr 2Department of Clinical Pathology, School of Medicine, Catholic University of Taegu Hyosung, Taegu, Korea. |
비염과 부비동염에서 비즙내 세포의 양상 |
강지원1 · 신승헌1 · 김광훈1 · 손진호1 · 김상경2 |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1;임상병리과학교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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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비즙ㆍ염증세포ㆍ비염ㆍ부비동염.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Inflammatory cells in nasal secretions could reflect pathologic conditions occurring in the mucosa of the nasal and paranasal sinuses. But the cytologic investigation of the nasal secretions has not been fully accepted as a clinical examination.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quantitive cytologic study of various nasal diseases and the clinical value of cytologic examination of nasal secretions.
MATERIALS AND METHODS: We studied 8 patients with chronic sinusitis, 8 patients with nasal polyposis, 23 patients with allergic rhinitis, and 11 patients with hypertrophic rhinitis. The nasal secretions were treated with dithiothreitol and examined at a magnification of 400X under a light microscope. The differential cell count and frequency of appearance of individual cell type was evaluated.
RESULTS: The majority of inflammatory cells were eosinophil in allergic rhinitis and hypertrophic rhinitis. In chronic sinusitis and nasal polyposis, the majority were neutrophil.
Eosinophils and lymphocytes appear very frequently in nasal polyposis.
CONCLUSION: The result suggests that the cytologic study of nasal secretion is a simple and useful method to determine cell populations under various conditions. |
Keywords:
Nasal secretionㆍCytologyㆍInflammatory cell |
서론
비즙세포검사는 비강과 부비동의 염증이나 점막이상을 잘 반영해주는 간편한 검사법으로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호산구와 호염기구가 증가되고, 세균의 감염이 있는 경우는 호중구가 증가하며,1)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등에도 특이 세포의 증가를 보이나,2)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이는 비즙의 점탄성과 불균질성이 정확한 세포 검사에 장애요소가 되었으며,3)4) 결과의 판정에도 검사자 개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차이가 있고, 염증세포의 출현율을 조사하거나, 정량적인 검사를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 비즙 세포검사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임상적인 사용에 제한 요인이 되어왔다.
이에 저자들은 Lee등5)6)이 제안한 비즙세포의 정량분석법을 변형 적용하여 각종 비과적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비즙세포 양상을 비교 분석하여 비즙세포검사의 임상적 가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4월부터 7월까지 본원 이비인후과 외래를 방문한 환자중 만성 부비동염 환자 8명(남자 4명, 여자4명, 평균연령 26.8세), 비용종 환자 8명(남자 4명, 여자 4명, 평균연령 35.8세), 알레르기 비염환자 23명(남자 13명, 여자 10명, 평균연령 26.9세) 및 만성 비후성 비염환자 11명(남자 7명, 여자 4명, 평균연령 24.7세)을 대상으로 미세흡입기를 이용하여 0.2∼0.4 cc의 비즙을 채취한 후 0.01 mol dithiothreitol을 녹인 phosphate buffered saline으로 10∼20 배 희석하여 충분히 흔들어 녹인 후 4℃에서 1시간 동안 배양하고, 세포원심분리기로 1000 rpm에서 7분간 원심분리하여 공기 중에 건조시킨 후 Giemsa stain하고 400배 광학 현미경으로 세포의 엉김이 없는 부위를 무작위로 3구역을 관찰한 뒤 평균을 산술하여 호산구, 호중구, 림프구, 단핵구, 호염기구 등 염증세포의 differential count와 각 세포의 출현율을 조사하여 Kruskal-Willis test와 chi-square test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 환자는 비폐쇄, 비루, 안면통증, 후각장애 등의 증상을 3개월 이상 가지고 있으며,7) 최근 2개월 내에 약물을 사용한 과거력이 없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술전 혈청 특이 항체(MAST)검사와 피부 단자검사를 시행하여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 검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비루, 비폐색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중 피부 단자검사, 혈중 특이 항체검사를 시행하여 양성으로 판정된 환자중 최근 적어도 3개월 이상 국소 혹은 전신적 항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과거력이 없는 경우를 검사대상으로 하였으며, 만성 비후성 비염은 피부 단자검사 등의 알레르기 검사에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으면서 1년 이상의 지속적인 만성 비염 증상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로 이학적 검사상 비중격 만곡증이나 염증소견이 없고 알레르기 검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비즙내 세포의 감별계산(differential count)에서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 환자에서 호중구가 중요한 염증세포로 나타났으며 만성 비후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환자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의의있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만성 비후성 비염의 경우도 알레르기 비염에 비해 높은 비율의 호중구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p<0.05). 호산구는 비후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환자에서 만성 부비동염이나 비용종 환자에 비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환자에서 특징적으로 호산구가 증가하였다. 단핵구의 경우는 비후성 비염환자에서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에 비해 많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p<0.05)(Table 1).
각 염증세포의 출현율은 호중구, 단핵구, 임파구, 호염기구의 경우 네군 사이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호산구는 네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의의있게 차이를 보였다(p<0.05). 호중구는 네군 모두에서 높은 출현율을 보였으며, 호산구와 단핵구는 비후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에서 높은 출현율을 보여주었고 비용종 환자들은 호산구와 임파구의 출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Table 2).
고찰
비즙도말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만성 비질환의 진단 및 감별진단에 사용되어왔으나 검체의 채취방법과 검사 결과의 판독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마련되지 못하였고, 8) 검사시 세포 출현의 양성율이 37∼61%로 낮은 검출율을 보여 임상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9)10) Lee등5)6)에 의해 비즙의 정량적 세포진단 방법이 소개된 후 각종 비질환에서의 비즙세포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저자의 경우도 Lee등5)이 추천한 Dithiothreitol(DTT)과 HBSS를 사용하여 검사를 시행하고자 하였으나 세포원심분리시 HBSS를 첨가한 경우 세포융해현상이 일어나 세포분석에 장애를 초래하여 DTT만을 사용하여 비즙을 충분히 용해시킨 후 4℃에서 1시간 배양한 경우 채취한 모든 비즙에서 건강한 세포들을 얻을 수 있었다. 비즙의 미세흡입기를 이용한 채취로 염증세포들뿐만 아니라 상피세포도 높은 출현율을 보였다. 상피세포의 변성은 각종 비질환에서 유리된 다양한 형태의 화학적 매개체에 의해 이루어지며 다양한 형태의 변성을 보여주지만 염증세포와 상피세포의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기는 곤란하여 본 연구에서는 상피세포를 제외한 염증세포의 구성에 대한 감별계산을 시행하여 비교하였다.
호중구는 비점막 고유층에 분포하여 급성 염증기의 가장 중요한 염증세포로 많이 증가하며,6)13) 정상인들에서도 대부분의 비즙에서 발견되는데6) 이는 세균성 흡인인자들에 대한 비점막의 생리적 방어기전으로 생각된다. 저자의 경우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에서 세포 감별계산 결과 9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염증세포로 나타났으나 이들 질환뿐 아니라 비후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에서도 90.9%와 79.3%의 높은 출현율을 보여 호중구가 염증반응뿐 아니라 생리적 염증반응으로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었다.
호산구는 알레르기성 비질환과 호산구성 비 알레르기 비염 등에서 다량이 조직과 비즙에서 나타나며,1)12)14)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대부분 비즙에서 호산구가 발견되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알레르기 계절이전 이미 호산구가 증가됨이 보고되었다.6)15) 비용종 조직에서 알레르기 유무에 관계없이 호산구가 염증세포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여 비용종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호산구증다증은 RANTES 등의 화학친화성 물질과 IL-4, IL-5. GM-CSF 등의 사이토카인에 의하여 호산구의 동원이 일어나고 아포토시스가 억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왔으며16) 이들 호산구에서 유리된 각종 세포독성물질들에 의하여 조직점막의 손상을 일으켜 각종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병인인 것으로 알려져왔다. 저자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비즙염증세포중 약 71%를 차지하였고, 100%의 출현율을 보여 호산구가 알레르기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비용종환자에서 75.5%의 높은 출현율을 보여 비용종의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호산구의 증가는 알레르기 반응의 강도와는 비례하지 않고 원인 항원에 대한 특이 검사가 아님으로 확진에 사용하기는 곤란하나 치료의 경과와 결과 판정에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호염기구는 알레르기 비염에 있어 의미있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4)9)17)18) 호산구의 증가 정도와 상관성이 있다고 알려져왔으나,6)17) 실제 임상적으로 크게 중요시되지는 못하고있으며, 비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서도 상당수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Jang등17)은 비즙에서 호염기구의 출현은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에 놓은 진단적 특이도를 가지며,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심할수록 많은 수의 호염기성 세포가 관찰되어 호염기구가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저자의 경우 호염기구의 감별계산에서 네 군간에 차이를 찾을 수 없었으며, 알레르기 비염과 비후성 비염 환자군에서 통계학적의의는 없었지만 호염기구의 출현율이 45.5%와 47.8%로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에 비해 높게 나타나 이들 질환의 중요한 병인으로 작용함을 추측할 수 있었다.
단핵구는 대부분 대식세포로서 알레르기 비염과 비후성 비염에서 높이 나타났으며, 임파구의 경우는 비용종 환자에서 높이 나타나 임파구가 알레르기성 질환뿐 아니라 비용종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세포의 감별계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이들 세포의 기능과 각종 질환에서의 역할을 알기 위해서는 각각의 조직에서 세포 분리, 배양 등 여러 가지 특성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미세흡입을 이용한 비즙의 채취와 DTT의 처리로 얻어진 세포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고, 비즙 도말 검사에 비해 세포 양성율이 월등히 좋을 뿐 아니라 여러 비질환의 감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검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론
비후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군에서 호산구, 호염기구, 단핵구의 출현율이 높이 나타났으며,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에서는 호중구가 모든 환자에서 보였으며, 비용종에서는 만성 부비동염에 비해 호산구와 임파구가 많이 나타남을 보여, 이들 세포들이 비용종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특히 호산구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100%의 출현율과 높은 감별 계산치를 보여 알레르기 비염의 중요한 염증세포임을 알 수 있었다.
비즙세포검사는 많은 비용과 장비가 필요치 않으며 짧은 시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음으로 외래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로 생각된다. 또한 비강 점막의 상태와 비과적 질환의 진단에 도움을 줄 것이며, 특히 각종 비질환의 감별진단과 알레르기 비염에서 유용한 검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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