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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10): 1346-1349. |
Two Cases of Sternomastoid Tumor. |
Young Suk Oh, Jeung Min Seo, Byoung Yoon Choi, Sang Hyun Kim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National Medical Center, Seoul, Korea. skimnmc@chollian.net |
흉쇄유돌근 종양 2례 |
오영석 · 서정민 · 최병윤 · 김상현 |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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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흉쇄유돌근 종양ㆍ선천성 근성사경. |
ABSTRACT |
Sternomastoid tumor has long been recognized as a peculiar fibrous growth of the sternocleidomastoid muscle that usually appears during first several weeks of life.
Sternomastoid tumor has often been referred to as "congenital torticollis" or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because it is often associated with muscular torticollis. Some authors prefer to discuss them separately as either "sternomastoid tumor" when mass is palpable, or "muscular torticollis" when only tightness of sternomastoid muscle is present. Although it is disputed whether sternomastoid tumor will lead to muscular torticollis, 1/4-1/3 numbers of sternomastoid tumor does progress to muscular torticollis. However, muscular torticollis may occur in children without history of a mass in the sternocleidomastoid muscle. We present two cases of sternomastoid tumor that is combined with torticollis, one case was treated by physiotherapy and the other by surgery. |
Keywords:
Sternomastoid tumorㆍ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
서론
흉쇄유돌근 종양(sternomastoid tumor)이란 생후 수주내에 흉쇄유돌근에 발생하는 원인 미상의 섬유성 종양이다. 흉쇄유돌근 종양과 근성사경(muscular torticollis)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뜻이 혼돈되어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구분을 하여 생각하면 종물이 만져지는 경우에 한하여 흉쇄유돌근 종양이라 하며 종물의 유무와 상관없이 흉쇄유돌근의 강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근성사경이라 한다.1)
흉쇄유돌근 종양은 흔히 생후 10일에서 14일 사이에 발생하고 경부 우측에 잘 발생하며 근성사경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1) 흉쇄유돌근 종양은 이차적으로는 두개골 및 안면부의 변형, 경부의 운동 제한 등을 야기시키며, 그 발생에 관하여서는 인종과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병인으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 없으나 둔위, 겸자분만 또는 초임부에서 그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분만시 외상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1) 치료는 피동적 견인법 등의 물리치료가 주가 되나 종양이 근성사경으로 진행한 후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개방적 건절술 등의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신생아에 있어서 경부 종물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의 경우 본 증례에서와 같이 흉쇄유돌근 종양도 고려해 보아야 하겠으며 이에 저자들은 경부 종물과 사경을 주소로 내원한 2례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증례 1:
환아는 1개월된 남아로 내원 일주일전 우연히 발견된 우측 경부종물과 좌측으로의 사경을 주소로 내원하였다(Fig. 1). 환아는 과거력상 태생 39주에 아두골반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으로 제왕절개로 분만하였으며 출생시 바쿰(vaccume)을 사용하였다. 환아는 내원 당시 기침, 발열 등의 특이한 소견은 없었다. 이학적 소견상 후두부는 우측 어깨로 기울어져 있고 턱은 좌측을 향하고 있었으며 우측 경부에 흉쇄유돌근 주위로 2×2 cm 크기의 단단하고 고정된 종물이 관찰되었다.
내원 당시 실시한 경부 초음파 검사상 우측 흉쇄유돌근에 2.5×1.2 cm 크기의 혼합성의 반향적 종물이 관찰되었고,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상 2.5×1.5 cm 크기의 주위조직으로의 침범하지 않는 불균질하게 조영이 증가된 종물이 발견되었다(Fig. 2). 세침흡인검사상 섬유아세포성 방추세포(fibroblastic spindle cells)와 위축성 근섬유(atrophic muscle cells)의 소견을 보여 흉쇄유돌근 종양으로 진단하였다.
환아는 내원 일주일 뒤부터 우측 흉쇄유돌근 부위에 더운 찜질을 이용하여 맛사지를 시행한 후 신전 및 회전 운동을 하는 피동적 견인술을 8주간 시행하였다. 물리치료가 끝난 후 종물은 만져지지 않았으며 사경의 증세도 호전된 상태였다. 치료 5개월 뒤 시행한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상 흉쇄유돌근은 정상소견을 보였다.
증례 2:
환아는 4개월된 남아로 출생 3주때 우연히 발견한 우측 경부종물과 좌측 사경을 주소로 개인 의원에서 사경을 동반한 흉쇄유돌근 종양으로 진단받고 약 1개월간 물리치료 받았으나 호전이 없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태생 39주에 자연분만으로 출생하였으며, 생후 1개월때 선천성 위문 협착증으로 수술을 시행하였다.
내원 당시 이학적소견상 두부는 사두증(plagiocephaly)을 보였으며 우측 흉쇄유돌근 주위에 2×2 cm 크기의 무통성의 딱딱한 종물이 관찰되었으며 후두부는 우측을 향하고 턱은 좌측을 향하고 있었다.
본원에 내원하여 7주간 병변측 어깨를 고정한 후 목을 반대쪽 외측으로 구부리고 병변측으로 목을 회전하고 천천히 굴곡하는 피동적 견인술을 시행하였다. 계속적인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사경과 종물의 크기가 감소하지 않아 종물 제거술과 건절단술을 시행하였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상 원섬유성 섬유양상과 연골성 성분이 관찰되는 경부섬유종증(fibromatosis coli) 소견을 보였다(Fig. 3).
수술 후 환아는 증세가 호전되어 2개월간 외래 통원치료와 함께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종물의 소실과 함께 사경은 소실되었다.
고찰
흉쇄유돌근 종양에 의한 선천성 근성사경의 병인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으나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가장 의심되는 원인으로 출생시 외상설이 있다.
출생시 외상설에 대해 Conventry와 Harris3)는 흉쇄유돌근에 의한 선천성 근성사경과 출생순서와의 연관성을 조사하여 54.3%가 초산아에서 발생한다고 하여, 분만시 외상과 관련이 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였으며 Chadler와 Altenberg4)는 분만시의 외상 및 태위에 의한 흉쇄유돌근의 부분적인 허혈에 의해 흉쇄유돌근에 의한 선천성 근성 사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와 다른 의견으로 Kieswetter 등5)은 출생전 병변(prenatal lesion) 때문에 산과적 문제가 빈발한다고 하여, 복잡 분만이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하였으며, Thompson6)은 그의 증례에서 한 가계에서 발생한 5명의 환자를 관찰하여 환아가 모두 초산아가 아니었고, 출생시에도 난산없이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아동에서 발생된 점으로 보아 발생원인으로 분만시 외상이란 학설은 인정하기 힘들다고 주장하였다.
일반적으로 흉쇄유돌근 종양은 우측에서 좌측보다 약 3∼4배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유에 관하여 Hutter2)는 우측의 정맥압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고, Chander7)는 태아위치 때문이라고 하였다. 본 증례에서도 2례 모두 우측에 발생하였다.
흉쇄유돌근 종양 발생 초기에 사경이 약 1/3∼1/4에서 발생되며 일반적으로는 그 증세가 심하지 않고 많은 경우에서 흉쇄유돌근 종양은 자연적으로 소실되나 사경을 동반한 경우 조기 치료로 안면부 기형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선천성 근성사경이 다른 장기에 선천성 기형을 동반한 예는 Hummer와 MacEwen12)에 의하면 선천성 고관절 탈구는 5%, 선천성 고관절 아탈구는 15%에서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Canale 등13)은 선천적 고관절 탈구가 7%에서 발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그 외에도 Chandler와 Altenberg15)가 선천성 위문협착증 3례를 보고하였고 MacDonald11)도 1례를 발표한 바 있으며 본 증례에서도 선천적 위문 협착증을 가진 환자를 관찰할 수 있었다.
흉쇄유돌근과 동반된 사경의 경우 치료로 흉쇄유돌근의 반복되는 피동적 견인으로 하는 물리치료가 우선 될 수 있는데 물리치료의 기간으로는 8주 이상, 보통 12주를 시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9) 물리치료를 끝내는 시점은 특별히 정해진 바 없으나 사경이 소실되고, 종물이 사라지고, 경부의 운동제한이 없어지는 때를 기준으로 한다. 물리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의 적응으로는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흉쇄유돌근 종양이 6개월 이상 존재하는 경우, 사경이 12개월 이상 존재하는 경우, 환측의 근전도가 정상측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고 하였다.8)
흉쇄유돌근과 동반된 사경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건절술(tenotomy)을 시행할 수 있으며 그외 흉골 두부에 절개를 가하는 피하 건절술(subcutaneous tenotomy), 흉쇄유돌근의 윗부분과 쇄골 바로 윗부분에 절개를 가하는 상하방 복합 건절술(Biterminal tenotomy) 및 흉쇄유돌근에 Z형 성형술을 가하는 Z형 근 연장술(Bipolar release and Z-plasty) 등이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수술 후 처치에 대해서도 Thomas10)는 교정된 경부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석고, 보조기 등이 수술 후 사용되어야 하고, 경부 견인 등 양측 근육의 균형을 위한 운동을 상당 기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신생아기에서 경부 종물의 경우 선천성 종괴가 약 80%를 차지하여 가장 많으며, 양성종괴와 염증성 종괴가 그 뒤를 따르나14) 흉쇄유돌근 부위의 경부 종물과 사경을 주소로 내원한 경우 흉쇄유돌근 종양을 고려해 보아야 하겠다.
저자들은 흉쇄유돌근 종양 2례를 경험하면서 치료로는 우선 물리치료가 주가 되어야 하겠으며 물리치료로도 장기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서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FERENCES 1) Ling CM, Low YS, MB, BS. Sternomastoid Tumor and Muscular Torticollis. Clinical Orthopedics and Related Reseach 1972;86:145-50.
2) Hutter K. Uberwiegen der rechten Seitebeim muscularen Schiefrhals. Deutsche Ztschr F Chir. ccxii;1929. p.422-4.
3) Conventry MB, Harris LE.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in infancy. Some observations regarding treatment. J Bone and Joint Surg 1959;41-A:815-22.
4) Chandle FA, Altenberg A.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JAMA 1944;125:476-83.
5) Kieswetter WB, Nelson PK, Palladino VS. Neonatal torticollis. JAMA 1955;157:1281-5.
6) Thomposon F, McManus S, Colville J. Familial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Clin Orthop 1986;202:193-6.
7) Chandler FA. Muscular torticollis. J Bone and Joint Surg 1982;64-A:810-6.
8) Ferkel RD, Westin W, Dawson EG, Oppenheim WL. Muscular torticollis. J Bone and Joint Surg 1983;65-A:894-900.
9) Woo KS. The Clinical Study on the Physical Therapy of Torticollis. The Journal of Department of Physical Therapy 1997;20:1-6.
10) Thomas G. Excercise in Orthopedics 1965;2nd ed:946.
11) MacDonald D. Sternomastoid tumor and muscular torticollis. J Bone and Joint Surg 1969;51-B:432-43.
12) Hummer CD, MacEwen GD. The Coexistence of torticollis and congenital dysplasia of the hip. J Bone and Joint Surg 1972;54-A:1225-56.
13) Canale ST, Griffin DW, Hubbard CN.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J Bone and Joint Surg 1982;64-A:810-6.
14) Park HB, Lee MK, Hong J, Jung WH, Hwang EH, Sul JH. Clinical and Pathological Evaluation of Neck Masses in Children. Korean Journal of Head & Neck Oncology 1993;9-2:210-20.
15) Chandle FA, Altenberg A.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JAMA 1944;125;47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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