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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3(5); 2000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0;43(5): 520-522.
Postoperative Nasal Symptoms after Transseptal 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
Joong Ho Ahn, Bong Jae Lee, Jae Ho Kim, Yong Jae Kim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경비중격 경접형동 뇌하수체 수술 후 발생하는 비증상
안중호 · 이봉재 · 김재호 · 김용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경비중격 경접형동 뇌하수체 수술수술후 비증상.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S: Transseptal 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 with nasal columellar flap is now a widely used method with acceptable morbidity, However, a considerable number of patients complain of nasal symptoms after the operation and postoperative complications are continuously reported. The authors analyzed the different types of postoperative symptoms and their incidences. OBJECTS AND METHODS: We interviewed 105 patients (39 male and 66 female) via telephone who have been followed up for more than 1 year. Interviews were proceeded by questionnaires.
RESULTS:
Among the postoperative symptoms, the most frequent symptom was nasal obstruction (19.0%), followed by hyposmia (17.1%), nasal crust (15.2%), rhinorrhea/headache (12.4%), and upper lip numbness (10.5%).
CONCLUSION:
On the basis of these clinical experiences, it would be necessary, before undergoing transeptal transsphenoid hypophysectomy, to let patients know and prepare themselves of possible postoperative nasal spnptoms.
Keywords: Transseptal 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Postoperative symptom

서     론


   비주 피판을 이용한 경비중격 경접형동 뇌하수체 종양 적출술(transseptal 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 with columellar flap)은 1988년 Peters 등1)이 개발한 이후 현재 뇌하수체 종양제거를 위해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로 술후 합병증으로는 일과성 요붕증, 뇌척수액 비루, 비중격 천공, 뇌하수체 부전, 뇌막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2) 그러나 실제적으로 외래에서 수술후 치료시 이러한 객관적인 합병증 외에도 환자들은 여러가지 주관적인 비증상을 호소하게 되며 이를 정리할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술후 경비중격 수술에 따른 비과적 증상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전 환자에게 수술후 합병증 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비증상의 가능성을 정확히 제시하며 수술 준비단계에서 환자에게 술후 상태에 대한 충분한 고지를 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전화를 통한 설문 조사를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89년 6월에서 1997년 1월까지 서울 중앙병원에서 실시한 비주 피판을 통한 경비중격 경접형동 접근술을 통한 뇌하수체 종양적출술을 시행한 환자들 중 술 후 1년 이상 경과한 환자는 총 331명이었다. 수술후 방사선 치료는 35명(10.4%)에서 실시되었으며 방사선 조사의 후유증을 배제하기 위해 이들을 제외하였고 서울에 사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문헌고찰 등을 통하여 미리 작성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한명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전화 방문을 통하여 조사하였다(Table 1).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생활하면서 평상시 불편한 점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술직후, 또는 수술 후 수일 이내에 발생한 일시적인 증상은 제외하였다.
   실제로 조사가 가능했던 환자는 105명(남자 39명, 여자 66 명)으로 연령은 15세에서 72세로 평균 40세였다.

결     과


   설문에 답한 환자들 중 수술전 증상으로 만성 부비동염으로 수술 받은 병력을 가진 환자 한 명과 비루증상으로 약물복용을 한 병력이 있는 8명을 제외하고는 비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가벼웠다. 수술 1년이 경과한 후 수술전과 비교하여 불편한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105명중 45명(43.0%)이었다. 그들 각각의 불편한 증상을 정도에 상관없이 빈도만으로 보았을 때 비폐색이 19.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후각 저하(17.1%), 비가피 형성(15.2%), 비루와 두통이 각각 12.4%이었다(Table 2).
   술후 발생한 불편함이 있는 경우 그 정도를 등급(grade)으로 평가하였는데 I등급이 79.8%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비교적 경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II등급(10.9%), III등급(9.3%)였다(Fig. 1). 또한 수술전과 수술후 1년이 경과한 뒤의 비증상을 비폐색, 후각 저하, 비가피, 비루 및 두통에 대하여 등급별 수로 분석하였다(Fig. 2). 이들 결과 역시 술전보다 술후 비증상이 높게 발생함을 알 수 있고 비폐색, 후각저하, 두통에서는 술전에서는 없었던 III등급의 증상이 발생함을 알 수 있었다.

고     찰


   경접형동 뇌하수체 적출술은 1910년 Cushing3)이 처음 시행한 이후 Hardy4)에 의해 개선되어 최근까지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 구순하 절개(sublabial incision)를 하여 이상구(pyriform aperture)를 노출하고 이를 통하여 수술이 진행되므로5) 이로 인한 상구순의 돌출로 인한 노출의 한계, 비첨 돌출부 함몰, 술후 의치 착용 곤란 및 상치아 무감각 등의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였다. 이를 보완하고자 Peters 등1)은 비주 피판(nasal columellar flap)을 이용한 경비중격 경접형동 접근법을 발표하였다. 이 방법을 통하여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위 구조물이 빨리 인지되어 수술의 진행이 쉽고 빠르며, 외비 성형술식과는 달리 대비익 연골의 내비각을 박리할 필요가 없고 비경 각도가 작아져 상부 접형동 주위 구조물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1) 또한 구순하 접근법에 비해 접형동을 조금 아래 부위로 접근하게 되는 바 이는 시신경 교차부(optic chiasm), 또는 주요 혈관 등의 상부 접형동 주변에 위치하는 주요 구조물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6)
   Jeon 등7)은 4례의 환자에 대해 이 술식을 시행하여 충분한 시야 확보와 미용상 큰 문제없이 치료한 경험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뇌하수체 병변의 접근은 이 방법을 이용하여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술후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으며 Kennedy5)등은 114례 중 부비동염을 15%로 가장 높게 보고하였고 Min 등8)은 술후 34.4%에서 발생한 합병증을 보고하고 그 중 일과성 요붕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객관적인 합병증 외에도 환자들은 수술 후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주관적 비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는 신체 검사로도 쉽게 증명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환자들이 느끼는 술후 주관적 비증상을 정도별로 분류하여 보았다.
   Lee9)등은 1977년부터 1995년까지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받은 환자 459예를 대상으로 구순하 접근법, 외비 성형술 접근법 및 비교 접근법간의 수술 후 주관적 및 객관적인 비증상에 대하여 보고한 바 있으며 비교 접근법의 경우 주관적 증상으로 비호흡과 후각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비호흡은 7.4%에서 그리고 후각은 2.8%에서 수술전보다 나빠졌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폐색이 19.0%으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이는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비중격 천공(septal perforation) 및 수술후 비대칭적인 비중격의 복위(reposition)와 비주피판의 재봉합으로 발생하였을 가능성을 들 수 있다. 또한 후각저하(17.1%), 비가피(15.2%) 등이 비교적 많이 호소하는 비증상이었으며 재발성 비루(12.4%), 윗입술 감각이상(10.5%)도 비교적 많은 빈도를 나타냈다. 후각저하의 원인으로는 비폐색, 비가피, 부비동염의 발생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으며 재발성 비루의 경우 뇌하수체 수술 후 약 3일간 코에 거즈와 Merocel 등으로 패킹 실시 후 일시적으로 부비동염 또는 비염이 발생하여 영구적인 질환으로 남는 경우와 수술로 인한 비점막 손상 및 비강내 구조적인 변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겠다.
   비주피판을 거상하고 비중격 피판의 박리시에 비중격 교정술(septoplasty)에 비하여 비저부의 절개를 외측으로 길게 가하고 상악릉으로부터 분리하게 되는데 이때 주변 혈관 손상시 이를 지혈하기 위해 보통 전기 소작술(electrocauterization)을 실시한다. 이 때 전상 치조신경(anterior superior alveolar artery)등 주변의 신경 손상으로 인하여 상악 절치 및 견치 등을 포함한 윗입술 주변에 감각 이상을 호소할 수 있다.
   수술후 비증상 대부분(79.8%)이 경한 증상이었으며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지만 후각기능 저하나 외비의 형태 변화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상당한 빈도로 발생하는 것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결     론


   비주 피판을 이용한 경비중격 경접형동 뇌하수체 수술 방법은 기존의 방법에 비하여 우수한 술식이지만 비과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술자들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전 환자에게 후유증과 합병증의 가능성을 보다 정확히 제시하고 수술준비의 기초자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1. Peters GE, Zitsch RP. Columellar flap for transseptal 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 Laryngoscope 1988;98:897-9.

  2. Ivan C, Ann R, Craig B, Debi P. Complications of transsphenoidal surgery: Results of a national survey, review of the literature, and personal experience. Neurosurgery 1997;40:225-37.

  3. Gammert C. Rhinosurgical experience with the transseptal-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 Technique and long-term results. Laryngoscope 1990;100:286-9.

  4. Hardy J. Transsphenoidal hypophysectomy. J Neurosurg 1971;34:582-94.

  5. Kennedy DW, Cohn ES, Papel ID, Holliday MJ. Transsphenoidal approach to the sella: the Johns Hopkins experience. Laryngoscope 1984;94:1066-74.

  6. Tucker HM, Hahn JF. Transnasal transseptal sphenoidal approach to hypophysectomy. Laryngoscope 1982;92:55-7.

  7. Jeon SY, Shin SO, Hwang EG, Chung PS. Columellar flap for transseptal transsphenoidal approach. Korean J Otolaryngol 1990;33:726-9.

  8. Min YG, Chung PS, Back CH, Paik MK, Choi KS. Clinical study on transseptal transsphenoidal approach to pituitary gland. Korean J Otolaryngol 1989;32:55-60.

  9. Rhee CS, Lee KS, Kim CS, Jung HW, Suh SJ, Moon BK, et al. Transseptal transsphenoidal approach: Rhinologic complications according to the types of approach. Korean J Otolaryngol 1996;39:12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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