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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5(3); 2002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2;45(3): 306-309.
Omohyoid Muscle Syndrome.
Dong Hee Lee, Gang Deuk Kim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unsan Medical Center, Kunsan, Korea.
2Department of Radiology, Kunsan Medical Center, Kunsan, Korea.
견갑설골근 증후군
이동희1 · 김강득2
군산의료원 이비인후과1;방사선과2;
주제어: 견갑설골근경부종괴연하.
ABSTRACT
BACKGROUND:
Some patients present transient swelling on lower lateral neck during swallowing; this condition is known as "omohyoid syndrome" or "omohyoid sling syndrome". The purpose of this case report is to evaluate the proper mechanism as well as to give the reader an appreciation for the proper diagnosis and treatment to this not-uncommon condition. METHODS: There were three cases between May, 2000 and January, 2001. The photography, real-time sonography, and computed tomography (CT) were used.
RESULTS:
There was a brief report on omohyoid syndrome. The sternocleidomastoid muscle is passively tented up by an underlying omohyoid muscle, and the omohyoid muscle is paradoxically thickened during swallowing. The former appears to have lost its restriction to bowstring by the retaining deep cervical fascia. And the latter seems to result from lack of its relaxation during laryngeal elevation.
CONCLUSION:
The described approaches allow for precise diagnosis and definite proof of the pathogenetic mechanism.
Keywords: OmohyoidNeck swellingSwallowing

교신저자:이동희, 573-713 전북 군산시 금동 14-1번지 군산의료원 이비인후과
              전화:063) 441-1162 · 전송:063) 441-1234 · E-mail:leedh0814@lycos.co.kr

서     론


  
견갑설골근 증후군은 이비인후과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에게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못하여 진단이 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증후군의 주 증상은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경부 측면에 발생하는 종괴로서, 연하 시에만 발생하는 일시적인 팽대만을 호소할 뿐 다른 증상은 없으며 이학적 검사 상에서도 실제 종괴는 만져지지 않는다. 이러한 환자들은 대개 자신의 증상에 대한 불안을 많이 느끼는데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하여 환자에게 확신을 주는 것이 치료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견갑설골근 증후군은 외국 문헌에는 “omohyoid syndrome”, “omohyoid sling syndrome”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보고는 되어있지 않다. 최근 저자들은 본 증후군을 주소로 내원한 3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2000년 5월에서 2001년 1월 사이에 연하 시에만 발생하는 측경부의 종괴를 주소로 내원한 3명(남자 1명, 여자 2명)의 환자로서, 연령은 30대가 2명, 40대가 1명이었다. 우측에서 생긴 예가 2이었고 나머지 1예는 좌측이었으며, 종괴의 평균 크기는 46 mm이었고, 증상의 발현 기간은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하였다. 연하 외에는 증상을 유발하거나 경감시키는 특별한 경우가 없었으며 특별한 가족력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가 연하를 하지 않으면 특이 소견이 없지만, 연하를 시작하면 일시적인 팽대가 측경부에서 발생하였고 이 팽대의 발생은 후두의 거상과 시간적으로 일치하였으며, 후두가 최고로 거상하였을 때 팽대도 최대 크기를 보였다. 팽대의 모양은 타원형을 띠였고 견갑설골근의 위 힘살의 주행과 유사하였다(Fig. 1). 연하가 끝나면 팽대는 사라졌다. 연하 곤란이나 압통은 없었고 음성의 변화나 호흡 곤란 등도 호소하지 않았으며, 발살바법이나 혀의 움직임과는 연관이 없었다.
   3명의 환자에게서 가만있을 때와 연하 시에 사진 촬영, 초음파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다. 경부초음파검사는 HDI 3500(ATL Ultrasound, Bothel, WA)의 12 MHz linear transducer로 시행하였으며 경부구조물의 모양이 심하게 변형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압력으로 검사하였다. 경부전산화단층촬영은 5 mm두께로 Somatom Plus 4(Siemens, Munich, Germany)로 촬영하였다.
   위 검사를 통하여 연하 시에 나타나는 팽대는 견갑설골근과 흉쇄유돌근이 만나는 지점에서 견갑설골근의 위 힘살을 따라서 발생함을 알 수 있었다(Figs. 1, 2 and 3). 연하를 시작하면서 팽대가 만들어지는 순간 견갑설골근은 비정상적으로 두터워짐을 알 수 있었다. 팽대가 발생할 때 견갑설골근은 두터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위 힘살이 전외측 방향으로 전위함을 알 수 있었다.
   저자들은 본 증례의 환자들에게 검사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정확한 진단명과 그 의미를 설명해줌으로써 환자를 안심시킬 수 있었으며, 추가적인 치료를 하지는 않았다.

고     찰

   이 질환은 몇몇 저자들에 의하여 동아시아지역에서 주로 보고되어왔는데, 이 지역에서만 주로 보고된 이유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문헌상으로는 모두 13예가 보고되고 있는데, 저자들에 따라서 omohyoid syndrome, omohyoid muscle syndrome, omohyoid sling syndrome 등으로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최초보고는 1978년 중국에서 Ye1)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후 1980년에 같은 저자에 의하여 또 다른 예2)가 보고되었다. 이 두 보고를 통하여 Ye는 10예의 비슷한 경험을 더 했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Wu,3) Makino 등,4) Wang 등,5) Shibusawa 등,6) Zhang 등,7) Wong 등8)에 의하여 보고되어왔다.
   이 질환의 병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두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이 질환을 보고한 다수의 저자들은 연하 시에 이완되어야할 견갑설골근이 퇴화하면서 이완하는 능력을 소실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1)2)3)4)6) 즉, 이완 능력을 잃은 견갑설골근은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팽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연하 시 견갑설골근은 이완하여 두께가 얇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 증례의 환자들은 오히려 견갑설골근의 두께가 두꺼워짐을 관찰함으로써 이 기전의 타당성을 입증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이완능력을 잃었다는 점만으로 근육의 두께가 두꺼워진다는 것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기전이 더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견갑설골근의 중심건은 심부경부근막의 중층에 의하여 걸려 있어야 하지만 Zhang 등7)에 의하면 이 관계에서 변이가 많은 것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견갑설골근 자체도 많은 해부학적 변이를 갖는 근육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9)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Wong 등8)은 이 관계의 약화가 견갑설골근의 중심건의 근막억제기전(fascial-restraining mechanism)의 붕괴를 가져온다고 설명하였다. 즉, 연하 시 후두가 거상될 때 견갑설골근의 중심건이 제 위치에 고정되어있지 못해서 외측으로 뜨면서 견갑설골근 상부에 위치한 흉쇄유돌근이 들리게 되고 이로 인하여 팽대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이 질환을 “omohyoid sling syndrome”이라고 명명할 것을 주장하였다.
   본 증례들을 고찰해볼 때 이 두 가지 기전이 동시에 작용을 하며 이 두 기전은 실제 하나의 기전이라고 생각된다. 견갑설골근이 이완을 못하고 역설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은 경부초음파검사와 경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 확인을 하였다. 하지만 견갑설골근의 중심건이 제 위치에 고정되어있다면 그런 현상이 일어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부학적인 변이로서 중심건의 고정이 느슨한 사람에서 후두 거상이 견갑설골근이 두꺼워지고 동시에 외측으로 들리면서 흉쇄유돌근과 함께 팽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저자들은 추론하였다.
   본 증후군의 의미는 진단과 증상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을 아는 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경부에 발생하는 종괴는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불안을 주는데 특히 암에 대한 공포를 갖는 경우가 많다. 본 증후군 역시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요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정확한 기전과 의미를 설명하여 건강에 영향을 주는 병이 아님을 알려줌으로써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동기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다.
   임상에서 이 질환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경부초음파검사를 시행하면 확실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Wong 등8)은 경부전산화단층촬영이 진단에 결정적이라고 하였으나 저자의 생각에는 경부전산화단층촬영을 할 경우에는 나선식 전산화단층촬영을 찍어야하며 이는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필수적인 진단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본 질환의 기전을 고려해볼 때 질환의 명칭을 “견갑설골근 증후군(omohyoid muscle syndrome)”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REFERENCES

  1. Ye BY. The omohyoid muscle syndrome. Chung Hua Wai Ko Tsa Chih 1978;4:231-2.

  2. Ye BY. Omohyoid muscle syndrome: report of a case. Chin Med J Engl 1980;93:65-8.

  3. Wu TY. The omohyoid syndrome: report of one case. Tian Jien Yi Yao 1982;10:301.

  4. Makino K, Kinishi M, Kokubu M, Amatsu M. Omohyoid muscle syndromeClinical, pathological and etiological studies. Nippon Jibiinkoka Gakkai Kaiho 1983;86:721-4.

  5. Wang YS, Zhang HF, Zhang D. The omohyoid muscle syndrome: report of a case. Chung Hua Wai Ko Tsa Chih 1984;22:665.

  6. Shibusawa M, Nishijima W, Hentona H. A case of omohyoid muscle syndrome. Nippon Jibiinkoka Gakkai Kaiho 1986;89:833-8.

  7. Zhang HF, Zhao CF, Wang D. False dysphagia caused by omohyoid muscle syndrome: fifty cases of autopsy and 2 cases of clinical reports. Chung Hua Wai Ko Tsa Chih 1995;33:362-3.

  8. Wong DS, Li JH. The omohyoid sling syndrome. Am J Otolaryngol 2000;21:318-22.

  9. Fischer C, Ransmayer G. The attachment and function of the infrahyoid muscles. Anat Anz 1989;68: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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